오페라, 팝페라, 뽕페라 펀펀한 콘서트
공연이 진화하고 있다. 생활의 격을 높이고 삶을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즐거운 공연이 따뜻한 나눔의 손을 잡았다. 공연을 통해 이웃과의 나눔까지 가능한 특별한 공연이 계획된 것.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오는 16일 열리는 ‘바보 추기경’과 22일 진행되는 ‘오페라, 팝페라, 뽕페라’와 ‘펀펀한 콘서트’는 문화공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진행되는 공연은 ‘아산행복드림과 함께 하는 문화공연’이라는 이름으로 기획되었다. 아산행복드림은 아산시와 아산시 7개 복지관이 함께하는 민관협력사업. 재능기부 등 지역 내 다양한 여건을 활용해 함께하는 복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중 나눔공연은 저소득층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어려운 소외계층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나눔공연이기 때문에 공연의 완성도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준비된 공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공연이다. 16일 막을 올리는 연극 ‘바보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년을 맞아 준비된 국내 최초 추모공연이다. 22일 공연되는 콘서트는 1부에서 남성 3인조 팝페라 그룹 트루바가 오페라 아리아부터 팝과 뮤지컬 넘버, 라틴 음악 등까지 다양하게 들려주고 2부에서 브라스밴드 퍼니밴드는 콘서트, 마임 퍼포먼스 등 전통클래식을 넘어선 흥겨운 참여형 공연을 선사한다.
바보추기경
공연관람료는 관람객 스스로 기부하고자 하는 금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3000원, 5000원, 7000원, 1만원 등 다양하게 판매된다. 관람료 자체가 다른 문화공연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알뜰하게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들 공연은 생활필수품 후원도 받는다. 쌀 라면 세제 샴푸 휴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무엇이든 후원받으며 후원 받은 물품은 아산행복드림센터에 속한 7개 복지관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 후원금품을 접수하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영수증도 발급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아산행복드림과 함께하는 나눔공연
공연명 : 바보추기경일시 : 10월 16일(일) 오후 3시, 7시공연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
공연명 : 나눔콘서트일시 : 10월 22일(토) 오후 5시공연단체 : 트루바, 퍼티밴드공연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
예매/문의 : 아산지역사회복지협의체. 041-53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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