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청년작가 6인의 초대전 중 4번째 전시인 홍경준展이 시작되었다. 우진문화재단의 청년작가초대전은 발전가능성이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우리지역미술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작가에게 힘을 실어주는 자리이다.
이번 홍경준展에서 작가는 한국화의 기초를 기반으로 개혁적인 변화를 대담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시도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한국적인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민족문화의 아이콘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그림이 무엇인지 결정적으로 깨닫는 순간을 맞기까지 쉽게 채워가는 일상에 안주하지 않는 예술, 그 절대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수행을 작품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관람객은 인물, 솟대, 조각보, 호랑이 등 한국적인 소재를 표현한 이번 작품에서 홍경준만의 섬세한 터치가 담긴 화려한 색채, 과감한 구성을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존의 한국화가 수묵 풍경이 주를 이루었던데 비해 홍경준은 수묵을 그림 속 액자로 처리하고 현대적 이미지를 간직한 인물을 메인으로 도출하여 전통과 현대의 유격,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고민을 드러낸다. 작가가 새로 도전한 비구상 작업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이번 전시는 우진문화공간 1층 전시실에서 19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 063-272-7223(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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