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맛집]원평동 해산물전문 왕돌잠 “대하 백고동구이 가자미 도루묵찌개”감칠맛
울진바다에서 갓 잡은 신선하고 질 좋은 해산물 제공...회식, 계모임 장소로 인기
가을전어 만큼이나 가을이 제철인 대하(새우). 대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해산물로 특히 가을철 대하는 저열량, 고단백질, 고칼슐 웰빙식품으로 스테미너에 좋으며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을 위한 영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경북 구미시 원평동 해산물전문점인 ''왕돌잠''에 가면 제철 대하를 맘껏 먹을 수 있다. 뿐만 울진 바다에서 바로 잡아 가져오는 백고동, 가자미, 도루묵 등 질 좋은 자연산 싱싱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해산물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요리를 한다는 게 왕돌잠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제철에 즐기는 담백하고 쫀득한 대하소금구이
왕돌잠에서는 제철에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절메뉴가 있다. 요즘은 대하가 바로 그것. 대하는 소금구이가 단연 으뜸이다. 소금은 습기에 강하고 녹는점이 800도 정도로 높아 불에 녹지 않기 때문에 대하를 타지 않게 은은하게 잘 익게 해준다. 왕돌잠 대하구이는 냄비에 천일염을 깔고 살아있는 대하를 넣어 새우가 튀어나가지 않게 뚜껑을 닫아 굽는다.
새우가 빨갛게 익었을 때 껍질을 까서 먹으면 담백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새우구이와 함께 나오는 곁들이 음식은 계란찜, 소시지전, 고구마맛탕, 두부김치, 옥수수치즈구이 등 5~6가지로 푸짐하고 맛깔스럽다.
술안주엔 백고동구이와 가자미구이가 최고
왕돌잠의 대표 구이메뉴는 백고동구이와 가자미 구이. 이것 역시 살아있는 자연산 그대로 굽기 때문에 바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동해 바다 속 수심 130~170m에서 해양심층수와 해초를 먹고 자란다는 백고동은 고단백이고 지방이 거의 없어 남성들의 스테미너에 좋고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개선에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백고동구이는 남자들의 술안주로 인기최고다.
갓 구워낸 백고동을 손으로 살살 돌리면서 빼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내장이 덜 빠진 백고동은 숟가락으로 깨서 꺼내 먹을 수 있다. 내장은 텁텁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난다.
가자미구이는 뜯기 좋게 중간에 세로로 칼집을 넣어 구워 나온다. 구워지면서 가자미 자체에 기름기가 나와 윤기가 좌르르 군침 돌게 한다. 가자미구이는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 고소해 이것 역시 술안주로 많이 찾는다.
쫀득쫀득 알 맛이 일품인 도루묵째개
왕돌잠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도루묵찌개. 이곳에서는 알이 꽉 찬 탱글탱글 살이 오른 큼직한 도루묵만을 선별해 사용한다. 명태와 많이 닮은 도루묵은 비늘이 없어 비린내 거의 없다는 게 특징. 왕돌잠의 도루묵찌개는 선별된 큼직한 도루묵 6마리에 멸치와 무 다시마 등을 넣어 직접 만든 육수를 넣고 무와 호박 등 야채를 넣어 끓인다.
특히 국물 맛이 매콤하면서 시원한게 일품이다. 또 입안에서 도루묵 알이 쫀득쫀득 씹히는 식감이 즐겁다. 도루묵찌개는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안성맞춤. 왕돌잠의 신선한 해산물 메뉴는 회식이나 계모임을 위한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어렸을 때부터 해산물을 많이 먹으면서 자랐다는, 고향이 울진인 박창용 사장은 “내륙지방인 구미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질 좋은 자연산 해산물을 많이 제공하고 싶다”며 “배에서 갓 잡은 질 좋은 것만 선별해 가져 온다”고 말했다. 054)444-3624
메뉴 : 전복회, 전복구이, 백고동회, 백고동구이, 가자미구이, 가자미찌개, 도루묵찌개, 도루묵구이, 가리비구이, 해물찜 등
위치 : 구미시 원평동 호박나이트 뒤편 고려병원 방향
영업시간 : 오후5시~새벽6시, 격주 일요일 휴무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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