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엔비의원, 나 모발이식수술 했다!

지역내일 2011-10-12

글 : 엔비의원 기문상원장


가을은 왔는데, 탈모가 심해지는 계절이라, 30대 중반 남성인 정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자꾸만 앞이마가 넓어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정씨의 아버지도 탈모인데 아버지의 유전으로 정씨 역시 탈모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한다. 남성탈모는 남성 호르몬 중 테스토스테론이 몸속의 수많은 효소 중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 그 형질이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를 DHT라고 한다. 이 DHT가 모낭에서 남성 호르몬 수용체에 의해 받아 들여 지면서 모발의 성장 4요소를 공격하여 탈모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탈모의 자각 증상으로는 첫째 과거에 비해 현저히 속알이 비어보이거나 숱이 적어졌다고 느낄 때, 아침에 샴푸할 때 수북히 머리카락이 쌓일 때,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가늘어졌다고 느낄 때 등이다. 또한 머리카락뿐 아니라, 두피의 문제인 경우라면 가렵거나 비듬, 따갑고 머리가 열이 날수도 있으며, 이때는 지루성 두피염증을 비롯, 탈모의 전구증상일수 있음을 인지하고 검사하여야 한다. 물론 탈모의 가족력이 있다면 더할 나위없다.
정씨와 같이 남성탈모는 알려진 대로 유전이 가장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이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 식생활습관, 공해, 약물, 스타일링제 등에 의해 탈모가 진행,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탈모치료에는 약물요법, 메조테라피, 산소 필, 고주파, 두피마사지, 모발이식 등이 있는데 가장 확실한 탈모치료 방법인 ‘모발이식’에 대해 필자가 오늘 알려드리겠다.
모발이식술이란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이라도 잘 빠지지 않는 옆머리나 뒷머리의 모발을 머리가 빠진 부위에 옮겨 심는 시술법으로 옮겨 심은 모발은 원래 있던 자리의 성질을 유지해 잘 빠지지 않는다.
모발이식술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머리카락이 굵고 검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모낭군 이식술’이 적합하다고 한다. 이 방법은 원래 두피에서 1~3개 단위의 모낭을 분리해 이식하기 때문에 생존율이 높으며 출혈이 적고 심는 분포가 촘촘하고 일정하여 앞이마 선을 매우 자연스럽게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이때 머리카락을 가져 온 뒷머리는 봉합하므로 보이지 않는다.
모발이식술은 이식 할 수 있는 모발의 수가 한정되어 있어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를 만들기 위해 어느 부위에서 얼마나 이식할 것인지에 대한 형태 및 방향을 결정하는 첫 단계인 디자인이 중요하다. 또한 시술 시 머리카락의 모근을 다치지 않게 모낭을 하나하나 분리하여 적당한 밀도로 이식하는 것이 수술 후 생존율 및 수술 경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보통 한 명을 수술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약 3000개의 머리카락의 모근을 하나하나 분리해 줄 수 있는 숙련된 모낭분리사들과의 팀워크가 필요하다.
모발이식술 이후 모발의 일부는 보통 3~4주가 지나면 빠지게 되고, 수술 3~4개월부터 다시 나기 시작하여 수술 후 6개월 정도면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은 시기이다.
탈모의 계절 가을 ! 실제 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탈모, 탈모치료의 한 방법으로 단기간 내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모발이식술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는 것은 어떨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