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가명)씨는 요즘 살맛난다. 김 씨의 아들은 어릴 때부터 비염을 앓아왔다. 처음에는 잦은 감기와 중이염으로 고생하더니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점점 심해져 늘 입으로 숨을 쉴 정도로 심해졌다.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잘 낫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의원에서 체온면역치료법으로 비염을 고쳤다는 사람을 만났다. 김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의원을 찾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 씨의 아들은 코가 뚫리기 시작했고 입으로 숨 쉬는 것이 없어졌다.
사람이 코로 숨을 쉰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요즘은 당연하다고 여겼던 숨을 쉬는 일조차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갈수록 많아지는 코질환은 현대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늘봄한의원 도기보 원장은 “환경오염과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기초체온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비염환자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며 “치료를 해도 나아지지 않는 만성비염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늘봄한의원은 완치중심의 통합적 비염치료를 추구하는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 열다(www.soomgil.com)’의 일원으로 체온면역치료법으로 비염을 치료하고 있다.
면역력 높아지면 비염 저절로 낫는다
도 원장은 “비염(鼻炎)은 기초체온 조절력이 떨어져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라며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우선 코 점막이 붓고 코가 막혀 코를 통한 호흡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염증이 발생하면 코 점막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점액질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콧물”이라며 “콧물 또한 호흡을 어렵게 한다”고 덧붙였다.
코 막힘과 콧물이 심해지면 머리가 무겁고 냄새를 맡을 수 없다. 코를 통해 신진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는 것도 힘들어진다. 이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구강호흡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입을 건조하게 만든다. 감기, 편도염, 기관지염, 폐렴, 배탈, 구내염, 후두염 등을 자주 앓게 된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항상 피곤하거나 이유 없이 짜증을 잘 낸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을 잘 못하게 되면서 학습능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코로 숨 쉴 수 있도록 치료하고 근본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치료에서는 코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손상된 조직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기능은 인체의 체온조절기능을 회복함으로써 강화될 수 있다. 몸 속 체온이 낮은가 높은가, 또는 체온이 분리되지 않고 상하로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가가 면역세포 활성화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수족냉증이 있거나 안구건조, 피부염, 소화장애, 배변장애, 불면증, 만성피로 등을 같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 체열의 불균형이 만들어낸 증상들이다.
숨이 달라지면 몸이 달라진다
도시인구의 5~15%가 앓고 있다는 축농증도 비염과 마찬가지로 체온조절력을 높여 면역기능을 정상화하지 않고는 치료가 힘든 질환이다. 체열이 상하로 분리되어 뱃속 중심체온은 내려가 백혈구가 무력해지면 쉽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얼굴이나 상체로 체열이 몰려 코 점막이 사막화되면 열에 의한 염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도 원장은 “염증이 가라앉고 체열조절력이 회복되면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만성이거나 오랜 기간 재발돼 온 비염이나 축농증이라도 체온면역력치료법으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점점 늘고 있는 심인성(心因性)질환과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질환, 난치병 등이 모두 코로 숨을 쉬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라고 진단하며 “코를 다스려 인체의 신진대사와 면역기능, 호르몬과 조혈기능을 살림으로써 숨이 달라지고, 숨이 달라지면 몸이 달라지고 외모도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체온조절력과 면역력을 기르게 되면 근본적인 비염치료는 물론이고 아토피를 비롯한 알러지질환도 호전된다. 입마름, 구내염, 코골이, 다크써클 등도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재발률도 현저히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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