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지역내일 2001-12-09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전세가 급상승
강남학군선호도와 재건축 아파트 가격 추가상승 기대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세·매매가격이 서울 평균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남구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0.55%, 전세가격은 0.41%가 각각 올랐다.
이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0.24%), 전세가격(0.03%)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는 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강남권 학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과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인 것 같다고‘부동산 114’는 설명했다.
지난주 서울 개포, 도곡, 역삼, 대치, 등 강남구의 주요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35평이하의 중소형이 0.71%∼1.01%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지난주 강동(0.47%), 송파(0.44%), 서초(0.39%) 등 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성북(-0.08%), 관악(-0.06%), 강북(-0.02%)등은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일산, 분당, 평촌 등 신도시 매매시장은 20∼30평형대가 0.1%안팎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으나 20평이하는 -0.01% 하락, 전체적으로 0.06%의 상승에 그쳤다.
군포(0.47%), 과천(0.44%) 등이 오름세를 보인 수도권지역 역시 0.08% 상승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1월 중순부터 약세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전세시장은 신도시가 -0.07%, 수도권지역은 -0.05%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서울지역은 중구(-0.8%), 영등포(-0.67%), 노원(-0.41%), 강북(-0.31%)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강남(0.41%), 양천(0.36%), 동작(0.21%), 서초(0.11%) 등이 상승세를 보여 미약하나마 전체적으로 0.03%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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