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스키즈 기고

키! 노력하면 클 수 있어요

지역내일 2011-08-31

키네스키즈 고잔신도시점 이윤진 원장
031-410-1300


10개월 전 일이다. 쌍둥이 자매를 둔 한 어머니께서 센터에 검사 차 방문했다. 검사에서 상담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므로 어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머니께서는 본인이 어렸을 때 키가 작고 몸이 약해 아이들로부터 놀림의 대상이었다고 하면서,  키가 작으니 어려보이고, 어려보이면 만만해 보이고, 그러다보니 맞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던 학창시절의 힘들었던 경험담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쌍둥이자매가 자신을 닮아 작고 왜소해 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죄인 아닌 죄인인 마음으로 센터를 방문했다고 한다. 아이 둘 모두 검사해주고 싶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1명만 성장정밀검사를 받는 중이었고, 다른 자녀가 걱정이 되어 “제가 배워서 아이를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하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상담을 통해 느낀 것은 이 어머니도 상식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잘못된 정보에 의한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었다. 상식과는 달리 부모의 키가 작다고 자녀의 키가 작은 것은 아니며, 부모의 키가 아무리 작다고 해도 100% 유전에 의해 키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키는 성장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라면서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환경조건이 나빠지면 매년 자라는 키에 차이가 있으므로 어른이 되었을 때 작은 키가 되는 것이다. “그냥 놔두면 알아서 큰다.”라는 잘못된 상식이 부모를 방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노력하면 키가 클 수 있는데 노력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부모의 꾸준한 노력은 자녀를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성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으로 맞춤형 키 성장운동이 있다. 이는 성장호르몬의 결핍이나 유전자 결함이 없는 정상인이면서도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성장정밀검사를 통해 성장환경을 최대한 개선해주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예측키보다 크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과학적인 키 크기 방법이기 때문에 사전에 성장환경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성장정밀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눈에 띄게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행동은 단순한 관찰을 통해서도 문제점을 바로 잡을 수 있지만, 다리나 허리의 기능이 약화되어 있으면 노력을 해도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성장정밀검사를 실시하여 하루 빨리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키! 노력하면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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