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을 잡아라

비염의 시원한 해법, 기초체온면역법에서 찾았다!

근본적인 치료 위해서는 면역력부터 높여야

지역내일 2011-10-07

이유 없이 만성피로가 계속되는 경우 코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김경민(남 41)씨는 계속되는 만성피로를 치료해보고자 한의원을 찾았다가 피로도, 코를 고는 수면습관도 모두 비염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강씨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정도로 코골이가 심했는데 그게 비염이 원인일 거라고는 아예 생각도 못했죠. 일단 비염치료와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부터 고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기초체온조절력’ 높이는 것이 중요
지속적인 구강호흡은 입 안을 드나드는 공기의 압력으로 인해 목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 편도가 비대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코골이나 수면 중에 무호흡증을 유발하게 된다. 수면 중 코골이로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돼 깊은 수면 단계에 이르지 못하게 되고, 우리 몸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숙면을 통해 신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만성피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에도 문제가 생긴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구강호흡으로 인해 숙면이 불가능할 경우, 쉽게 흥분하고 부산해지며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게 된다. 또한 발육과 성장이 더뎌지고 면역기능도 저하돼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비염치료 공동체 ‘숨길을 열다’ 이승훈 원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코골이의 근본치료가 필요한데 코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다스려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의 강화가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원장은 "기초체온조절력이 불안정하다는 것은 세포의 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이를 조절하는 인체의 각 기관의 조화가 깨진 상태나 다름없다"며 "결국 모든 질환은 기초체온조절력의 저하로 인해 발생한다고 할 수 있으며 비염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한다.
이유 없는 만성피로에 시달렸다면, 자신도 모르게 밤 사이 구강호흡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했던 것이 곧 피곤함에 시달렸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전문 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병인 비염은 성인은 물론 청소년 또는 아이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는 질병이다. 문제는 단순히 비염이 오래가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비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축농증은물론 인후염, 중이염, 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정화순씨의 경우는 “아이가 비염을 앓기 시작하면서 밤에 가장 힘들어한다”며 “코가 자주 막혀 입으로 숨쉬기 때문에 숨 쉬는 것을 답답해하고 성격이 점점 날카로워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한다. 
정씨의 자녀처럼 소아 비염 환자들은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두통을 호소하거나 체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성장 장애뿐만 아니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를 초래해 학습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한데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물질이나 음식물도 알레르기 항원이 될 수 있다. 비염치료 공동체 ‘숨길을 열다’ 이승훈 원장은 “문제는 만성적인 비염 환자들은 같은 자극에 대해서도 일반인에 비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덧붙여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계 치료제는 일시적으로 콧물이나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어도 재발을 막는 근본적인 치료는 될 수 없다”고 조언한다. 비염환자의 경우에는 차가운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비염치료 공동체 숨길을 열다 이승훈 원장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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