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로 지친 피부, 이젠 피부에 휴가를 주자

지역내일 2011-08-28

일산 CU클린업피부과 
남상호 원장

 찌는 듯 한 무더위를 피해 찾은 시원한 그늘이나 산, 바다 등에서 즐기는 여유는 달콤하다. 하지만 자외선에 의한 일광화상, 색소침착으로 인한 피부 얼룩, 게다가 피부노화까지, 휴가지에서 돌아와 마주한 내 피부는 스트레스로 한 가득이다. 휴가 후 적절한 피부 관리를 통해 피부 스트레스를 털어내 보자.
휴가 후 찾아올 수 있는 피부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100% 차단은 불가능하지만 외출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지워지면 계속해서 덧발라주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또 휴가 후에는 적극적인 피부 관리를 통해 문제가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일광화상은 자외선에(특히 UVB) 의한 증상으로 휴가철에 가장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피부 이상이다. 적당히 태닝된 피부는 건강의 상징으로 인식되지만 이에 대한 조그만 욕심이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일광화상 초기에는 피부가 붉은 색을 띠고 부으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초기 24시간 동안은 증상이 점점 심해지므로 초기에는 찬수건 등을 이용해 자외선으로 뜨거워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화상이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는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강한 햇살과 바닷바람, 그리고 흐르는 땀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해진 피부는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해지며, 피부 노화를 가져 오는 원인이 된다.
뜨거운 햇볕 속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 표면이 거칠고 두꺼워지며, 실핏줄이 늘어나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또한, 진피층 탄력 섬유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물질이 피부에 축적되고, 탄력 섬유가 변성돼 결과적으로 주름이나 모공 확장 등이 생기게 된다.
 눈이나 입가 주위는 잔주름이 쉽게 발생되는데, 이 같은 잔주름은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게 하는 등 미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된다. 자연 노화를 포함한 모든 피부 노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이뤄진다면,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으며 때로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건강한 피부로 되돌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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