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림부부한의원 의학칼럼

가을은 탈모의 계절?

지역내일 2011-10-05
가을과 겨울은 흔히 ‘탈모의 계절’이라고 한다. 사람의 모발은 동물처럼 확연하게 털갈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절적 차이를 보인다.
상대적으로 봄철에 성장기 모발 비율이 늘어나는 반면, 가을철에는 모발의 탈락이 늘어나고 퇴행기 모발의 비율이 증가한다.
또한, 여름내 자외선을 심하게 받아 형성된 두피의 각질층이 가을의 서늘하고 건조한 날씨로 영향으로 탈모의 속도를 더욱 빠르게 진행시킨다.
 
가을 탈모, 3개월 지나도 지속되면 전문가 상담 받아야 
가을철이 되면 인체 내 남성호르몬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분비된다.
이로 인해 탈모증이 없는 사람도 평소에 비해 많은 양의 탈모가 일어난다. 남성호르몬 분비는 9~11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여성 역시 이 시기에는 체내 남성호르몬 수치가 증가해 탈모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가을철 탈모는 3개월 정도 지나면 본래의 상태로 돌아오지만 이미 탈모증이나 평소 지루성 피부염 등이 있다면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3개월이 지나도 탈모가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 치료, 몸의 균형부터 잡아야 
특히, 탈모가 시작되는 20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30~40대에 들어서도 20대의 모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바 있다.
탈모는 불규칙한 몸의 상태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불치의 병은 결코 아니다.
전문가를 통한 진단과 집중적인 처방, 그리고 평상시에도 꾸준한 관리가 병행될 때 탈모는 충분히 치유 가능하다. 또한 치료환자의 마음가짐과 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원은 ‘수승화강(水昇火降), 즉 ‘건강한 몸 상태의 균형 잡힌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법’을 치료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깨진 몸의 기 순환 등을 원래의 정상적이고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놓으면 우리 신체가 갖고 있는 자연치유력이 되살아나면서 탈모도 자연스럽게 치료된다.
한편, 가을철 건강하고 탐스러운 모발을 갖기 위해서는 스스로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
심하게 손상된 모발은 영양공급에 힘쓰고 증상에 맞는 특별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샴푸 후 마사지 크림을 두피에 골고루 바르거나 손가락으로 두피를 가볍게 자극하는 것도 가을철 두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서림부부한의원
김병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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