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오는 10월 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을 하이든홀로 명명하고 제막식 및 기념음악회를 펼친다. 이는 지난 4월 고양시가 오스트리아의 아이젠슈타트시와 자매도시 결연협약에 따라 진행하게 되는 문화예술 교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오스트리아의 아이젠슈타트시는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음악가 요제프 하이든이 30년 이상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현존하는 클래식음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문화예술의 역사가 깊은 도시이다. 아이젠슈타트시에서 매년 9월마다 열리는 ‘Haydn Festival Eisenstadt’는 해마다 하이든의 음악을 가장 잘 연주하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연주하고, 수많은 음악애호가 및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아이젠슈타트시를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고양문화재단은 아람음악당의 하이든홀 명명과 함께 앞으로 고양국제음악제(가칭), 국제하이든콩쿠르 등을 선보이면서 아람음악당(하이든홀)을 명실상부 세계적인 클래식 전문 음악홀로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0월 8일 있을 하이든홀 제막식 및 기념음악회에서는 아이젠슈타트시의 관계자 및 국내 외 문화예술관계자 700~ 800여명이 참석하여, 하이든홀 현판 및 하이든 얼굴 동판제막식을 진행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고양시립합창단, 국악그룹 “사계”등 국내의 대표적인 클래식연주자들이 축하 음악회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하이든홀 명명 및 기념음악회는 고양시 문화예술의 균형적 발전에 대해 고민해온 최성 고양시장의 운영방향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단순히 공연콘텐츠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한 도시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공연예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향후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의 운영방향에 중요한 초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성 고양시장은 “세계적인 음악도시이자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을 정신적 리더로 모신 아이젠슈타트 시와 자매결연 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 관광분야와 경제협력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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