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봐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그때마다 잊히지 않는 감동, 그의 무대는 늘 그렇게 다가온다. 영국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벌어진 폴포츠의 기적은 우리에겐 희망이기도 했다. 벌어진 앞니에 초라한 외모, 어눌한 말투의 보잘 것 없던 휴대폰 판매직원이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르는 순간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가슴을 후비는 감동, 그 감동의 목소리가 수원의 가을밤을 수놓는다.
한껏 다듬어진 목소리와 외모로 이번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A time for us’, 타이타닉 ‘My heart will go on’, 대부 ‘Speak softly love’, 러브스토리 ‘Main theme from love story’ 등 주옥같은 영화 주제곡 7곡을 부른다. 박성현 지휘의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고 바리톤 우주호, 카운터테너 최경배, 바이올린 심화인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낭만적인 가을, 폴포츠의 울림이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일시 10월 3일(월) 저녁 7시30분
장소 수원제1야외음악당
관람료 전석 무료
문의 삼호아트센터 031-234-62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