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 칼럼

“디지털 보청기의 홍수 속에서, 내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는 방법!”

지역내일 2011-09-28
최근 사회적 인식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아직도 보청기는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난청을 가진 사람이나 가족들은 더 작으면서 더 잘 들리는 보청기를 선호 합니다. 현대과학의 놀라운 발달은 전자기기 활용기술은 매우 급속하게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보청기는 디지털 기술의 덕을 톡톡히 누려온 장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최소의 크기로 최대의 효과를 꾀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선택의 폭이 더 넓어 졌습니다.
현재 우리 보청기 시장에는 스위스, 독일, 덴마크, 미국 등 서구의 앞선 기술을 자랑하는 수입 브랜드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조립하여 생산되는 제품들까지 백여 가지가 넘는 기성품, 신제품들이 앞 다투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청각적 문제로 인해 보청기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오히려  넘쳐나는 제품의 다양성으로 인해 혼란스러움이 가중되고 선택이 힘들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내게 맞는 보청기를 찾는데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경우에 맞게 우선순위를 정해 보십시오. 첫째, 사용자의 정확한 청력을 확인합니다. 대략적인 청각정보 특히 시간이 경과한 정보의 경우 보청기 착용이 실패할 수 있으므로 가장 최근(최대 3개월)의 청력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귓속형, 귀걸이형, 개방형등 청력에 맞는 보청기의 유형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보청기는 기술이 집약된 장치입니다. 작은 내부에 많은 부품들이 들어가 있으므로 하나하나 추가되는 기능들이 늘어날수록 역할이 많아지고 비싸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많은 제조사들이 경제형 디지털 보청기를 출시하고 있고 착용효과도 우수합니다. 보청기가 고가라서 구입을 포기하여 사용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십시오. 셋째, 사용자의 나이와 활동성을 고려합니다. 필자의 경우 학령기 아동이나 사회활동이 왕성한 청장년에게 가능하면 기능성 보청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소리의 특성을 인지하고 언어능력의 발달을 도와야 하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최소화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접근성이 좋은 지역 의료기관, 전문센터와 청각전문가를 활용하십시오. 전문센터에서 보청기를 선택하기 전에 필요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보청기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기도 하고 시설이 갖추어진 곳에서는 현재 청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포낙보청기 부천센터 부설 펄청각재활연구소
배미란(청각학박사)  
032)326-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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