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온고을에 그윽한 소리의 떨림

지역내일 2011-09-25 (수정 2011-09-25 오후 3:40:25)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함께하는 소리의 ‘판’으로 소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축제이다.
우리 전통음악인 판소리에 근간을 두고 세계음악과의 벽을 허무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특정 음악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린지에서부터 각 분야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마스터급 아티스트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고품격 세계음악예술제이다. 또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예술 판도를 바꿔 나가고 있는 전북의 대표 축제이다.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월 30일(금)~10월 4일(화)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개막공연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 2011 광대의노래, 소리프론티어, 김형석 with Friends, 판소리 다섯 바탕, 산조의 밤, 어린이 소리축제-키드존, 소리프린지로 꾸며진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

소리축제가 선사하는 첫 선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항상 가장 주목을 받는 공연인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개막공연은 ‘이리오너라, Up Go 놀자’라는 주제 아래 한국음악의 다채로운 양상과 흐름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젊고 현대적인 우리소리를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 또한 박칼린 집행위원장의 고민이 담뿍 배인 공연은 한국음악의 흐름을 신선하면서 파격적으로 재해석했다.
공연은 제1막 창조의 소리 제2막 부흥의 소리 제3막 역경의 소리 제4막 미래의 소리 등 선사시대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대(일제), 현대의 주요 음악을 총망라하여 전체 프로그램을 총 4막으로 구성하여 현대적이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정가, 타악, 전통기악, 프리뮤직, 대중음악, 즉흥무와 서커스 등 한 가지 장르에 묶이지 않고, 한국의 역사와 함께 웃고, 눈물지은 한국의 음악이 펼쳐진다. 또 100명이 넘는 전방위 아티스트들이 공연 전반에 걸쳐 과거, 현재, 미래를 공존하고 서로 뒤섞여 이른바 ‘융합을 통한 이 시대의 음악어법’ 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아방가르드 음악의 독보적인 연주자 박재천이 이끄는 국내 유일의 집단즉흥 연주단체 SMFM(Seoul Meeting Free Music) 오케스트라가 메인 연주를 담당하며 안숙선(판소리), 허윤정(아쟁), 강권순(소리), 임원식(대북)과 경기도립국악단, 창무회, 예쁜아이들 등의 명인 명창 명무들이 국악, 무용, 합창을 선보인다. 다나카 유미코(샤미센), 청위위(비파) 등의 해외 유명 연주자들도 참여한다.
또한 박칼린을 비롯 한영애, 장재인, 최재림, 허인창, 산체스, 정한해 등의 대중음악인들이 출연해 가요, 랩, 만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색다르게 표현한다.
‘이리오너라, Up Go 놀자’ 라는 주제아래 아방가르드, 재즈, 정악, 민속악, 가요, 동요, 뮤지컬,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음악들이 따로 또 같이 어우러져 한국음악의 다채로운 양상과 흐름을 미래지향적인 우리의 소리로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

■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

일정 : 2011년 9월 30일(금) 오후 7시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요금 :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문의 : 063-232-8398(8세이상 관람가)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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