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만점 100%메밀막국수를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다. 한 여름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던 막국수. 조선시대에는 한 겨울에 즐겨먹었던 음식이라고 하니 계절에 상관없이 미용에 좋고 변비에도 좋은 메밀을 100% 즐겨보자. 메밀은 특히 피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혈관을 부드럽게 하여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단백질이 다른 곡류보다 많이 포함되어 있어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그렇지만 메밀은 열을 가하면 쉽게 끊어지기 때문에 보통 국수를 만들 때 100% 메밀을 쓰지 않고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7:3의 비율로 섞어서 쓰는 경우가 많다.
서울 방화동의 ''강원도 고성막국수''에서는 메밀 100%로 막국수를 만든다. 열을 가하면 끊어지는 성질 때문에 한번에 10인분을 주문 받아 면발을 바로바로 뽑아낸다. 메밀막국수에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 국물을 부어 먹는 ''막국수''가 주 메뉴다. 동치미는 매일 아침 만들어서 24시간 실온에 보관한 후 냉장실에서 2~3일 동안 숙성한다. 별다른 양념 없이 국수에 동치미를 부으면 훌륭한 막국수가 완성된다. 이와 함께 많이 찾는 비빔막국수의 비빔소스는 갖은 양념에 물 없이 순양파만 갈아 넣어 볶아낸다고 하니 좀 독특하다. 막국수에 열무김치, 백김치, 회무침이 반찬으로 제공되는데 열무김치는 추가로 주문 시 천원을 더 받고, 대구포와 당근을 갖은 양념으로 무쳐 매콤한 회무침은 이 천원을 더 받는다. 반찬 추가 시 비용을 더 내야하지만 열무김치와 백김치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담아 지하에서 숙성하는 과정을 거치는 정성이 들어간다. 비용을 추가하는 것이 맛있는 양질의 반찬을 제공하는 비결인 듯하다.
"남편이 근처에 출장차 왔다가 들렀는데 주차 하는데 40분, 기다리는데 40분이 걸렸다고 해요"라는 김란희독자(목동,40세). "막국수가 맛있다고 해서 같이 와서 먹었는데 정말 재료의 맛이 다르더라고요"라며 추천한다. 외진 곳에 위치해 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막상 차를 이용하면 주차 공간이 부족해 근처 교회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점심시간이면 멀리서 ''막국수''를 맛 보기위해 방문한 손님들이 줄을 선다. 메밀막국수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강원도 고성막국수''를 방문해보자.
메 뉴 : 비빔국수 6,000원 막국수 7,000원 갈비탕 8,000원 편육(大)25,000원 (小)20,000원 사리 4,000원 열무김치 추가 1,000원 회무침 추가 2,000원
위 치 : 서울시 강서구 방화3동 323-6(삼익APT 411동 옆)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매월 15일 휴무)
주 차 : 2대정도 가능
문 의 : 2665-12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