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일의 초상화와 서양화를 한 자리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초상화의 비밀''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9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향후 초상화를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미공개작과 미국 등 해외에 소장된 초상화, 그리고 일본, 중국의 초상화를 함께 전시한다.
이와 더불어 초상화의 기능과 조형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초상화의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고, 복식과 영당을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초상화 발전의 중심 공간이었던 왕실의 통치자 초상과 삼강오륜에 기반하여 군신, 붕우, 부자, 부부 등의 초상화를 1,2부로 나누어 살펴보고, 3,4부에서는 초상화의 조형성과 특성에 초점을 두고, 전통에서 보다 자유로운 개성과 자아의식이 반영되는 초상화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 전시에는 윤두서의 <자화상>을 비롯하여 임금과 신하, 부자, 부부, 여인상 등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초상화 200여점이 출품된다.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서양의 초상화와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로서, 대상의 정신세계를 포착하여 사실적으로 담는 데 능했던 한국 초상화의 독자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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