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잦아들었는가 싶다가도 재발하고, 환부를 감출 수도 없어 사회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아토피. 아토피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가장 힘들 때가 아무리 치료해도 낫지 않는다는 절망감에 휩싸일 때라고 말한다.
아토피를 비롯해 천식 비염 결막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성인 아토피 환자들이 급증하는 것도 근래 아토피의 특징이다. 과거에는 유전적 요인이나 모체 환경 등이 원인이었다면 지금은 오염된 음식, 각종 유해한 자극으로 인해 아토피가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 증상 치료만으로는 아토피 극복할 수 없어
아토피는 대표적인 난치 질환으로 꼽힌다. 알레르기 질환이라는 특징 상 아토피를 유발하는 수많은 음식들과 집먼지진드기 등의 생활환경을 일일이 통제해야 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외부환경을 제대로 관리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아토피 치료는 완치보다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목적을 두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청운한의원 당청운 원장은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 개선에 머무르는 기존의 아토피 치료에서 탈피해 몸의 저항력을 길러 스스로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피부는 또 하나의 장기로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 조직이다. 피부는 우리 몸을 감싸는 역할 뿐 아니라 호흡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각종 독소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므로 피부에 나타난 문제는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의 문제다.
보습제나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 등의 약제나 몸 안의 열을 제거하는 방법 등으로 아토피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도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 장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아토피의 근원을 다스린다
기존의 아토피 치료 방법은 외적인 요인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는데 치중해 왔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증상들이 잠깐 안보일 수는 있어도 없어지지 않으며, 다시 발병할 때는 과거보다 증상이 더욱 심해져 환자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당 원장은 증상 개선이 아니라 아토피의 근원을 치료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현대 사회는 환경오염, 육식과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식습관, 각종 화학 물질, 만연하는 스트레스 등으로 아토피 질환에 더욱 취약합니다. 그러므로 아토피에서 해방되려면 외부에서 어떠한 자극이 와도 몸의 균형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내적 저항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 원장은 보습제를 사용해 일시적으로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방법을 쓰지 않는다. 장기의 중심인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더불어 피를 맑게 정화해 몸 속 깊이 침투한 유해 독소를 스스로 배출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치유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아토피를 이길 수 있도록 돕는다.
당청운 원장은 “몸속에서 병을 스스로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증진되면 근본적으로 병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몸속 독소들이 제거되고 새살이 올라와 외부의 독들을 제거하면 오염되었던 피부가 각질화되어 벗겨져 나가면서 새살이 차올라 거짓말처럼 깨끗해집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당청운 한의원에서는 병변 있는 피부를 각질로 제거해 새살이 돋게 하는 생기탈각요법과 피부 속에 숨은 독을 드러내 각질로 제거하여 근본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창배귀어원법을 사용해 아토피를 치료한다.
병의 근원을 외부에서 찾지 않고 내부를 강화하는 방법을 쓰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금기시 하는 음식이나 환경이 거의 없다. 치료 시 보리차 오이 사과 매실 메밀 등 지나치게 찬 성질의 음식과 닭고기만 섭취하지 않으면 되고, 나머지 음식은 취향대로 먹어도 상관없다는 것이 당 원장의 말이다.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하루 종일 청소를 해야 할 필요도 없고 보습을 위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한마디로 외부환경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부를 강화해 아토피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 아토피를 스스로 이겨내는 사람들
당 원장은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내원했던 아토피 환자들이 치료를 받은 후 피부가 깨끗해진 것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다.
“치료 전에는 재발하지 않느냐고 묻지만, 치료가 완료되고 나면 더 이상 그렇게 묻는 사람이 없습니다. 달라진 피부가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속에 숨어 있던 병소들을 모두 밀어내고 피부 스스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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