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같기만 해라“ 추석인 팔월대보름은 모든 것이 풍성하고 과일도, 음식도 넉넉한 때라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정담을 나누다보면 시골부엌에서 향긋한 냄새와 함께 따뜻한 음식들을 차려내시는 어머님의 손길에 입맛이 동하고 음식이 입에 당겨 자꾸 먹다보면 어느새 허리띠를 풀지 않으면 숨이 가쁠 정도로 많이 먹게 되고 게다가 아침먹고 누웠다가 점심먹고 화투한판, 저녁먹고 TV보고 하니 먹은 음식들은 도통 뱃속에서 내려갈 생각을 하지않고 속은 더부룩하고 숨은 가쁘고... 이럴 때 후식으로 내주는 시원한 식혜를 한잔 들이키니 좀 나아지는듯하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한동안 과식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속이 더부룩한 것이 소화도 잘 안된다.
그러다보니 소화제를 찾는데 약초건강원에서도 소화에 도움을 주는 소화환이 있다. 보약을 달이다보면 소화를 시켜주는 약초는 주로 세 가지를 사용하는데 맥아, 산사, 신곡이라는 약초이다. 맥아는 곡식을 소화시켜주는데 옛사람들은 맥아로 만든 엿질금을 사용해서 소화에 도움을 주는 식혜를 만들어 마셨으며 산사는 산에서 나는 아주 작은 사과인데 주로 지방과 단백질을 소화시켜준다. 때문에 산사는 지방간이 있을 때에도 도움이 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신곡은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고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에게 주로 넣어주는 약재이다.
그 외에 무씨와 은단의 원료인 공사인 비장의 기를 도와주는 백출 그리고 속이 더부룩한 것을 없애주는 후박 목향 진피등의 약재가 도움이 된다.
저도 위에서 말한 약초와 이런저런 약초를 더 넣어 만든 소화환을 만들어 두고 소화가 안될 때 먹는데 속이 더부룩할 때 20~30알정도 먹으면 은단향과 같은 공사인의 향이 퍼져 오면서 속이 뻥 뜰리는 느낌이 든다. 이 환을 약초건강원에서 보약을 지어가는 분들에게 며칠분씩 서비스로 드렸더니 반응이 아주 좋다.
사실 보약의 기본은 비장과 위장을 좋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위장의 소화력을 높이고 비장의 흡수력를 도와주면 음식의 정화를 몸으로 다 흡수하여 그 어떤 보약보다도 몸에 좋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을 드셔도 소화를 못시킨다면 그 어떤 보약을 드셔도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다.
자연산 약초건강원 문의 02-445-3389
약초꾼 이기태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지부장
동의본초연구학회 전문위원
약용실물관리사
심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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