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부인과
박평식원장
20대에서 50대까지 여성의 이혼사유 중 1, 2위가 성격차이라는 보고도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성격차이가 사실 ‘性的 차이’라는 우스갯소리에 수긍하는 분위기다.
‘베갯밑송사’라는 말처럼 부부간의 잠자리 문제가 부부관계에 끼치는 영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산부인과는 단순히 임신, 출산만을 위해 내원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기혼자 뿐 아니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늦은 나이에 재혼을 준비하는 여성도 성형수술을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여성자신을 위해 당당하게 투자하여 행복한 여성, 사랑받는 여성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해석된다. 부부간의 잠자리 문제를 푸는 첫 번째 열쇠는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다.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 그러나 여성의 적극적이고 올바른 선택이 등 돌린 부부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됨에는 분명하다.
대개의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겪고 나이가 들면서 겉모습만큼이나 여성의 ‘그 곳’도 젊음을 잃어 간다. 평소 자신의 성기 모양에 말 못할 불만이 있었다면 좀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대개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질은 탄력을 잃게 되고 늘어지며, 심할 경우엔 요실금 증세가 동반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생적으로 불편하거나 미용적 개선을 원한다면 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질점막이 늘어져서 질 일부가 밖에서도 보여 분비물이 속옷에 심하게 묻는 경우나 또 검게 착색된 소음순이나 늘어져 부부 관계 시 불편감이나 수치감이 생길 수도 있다.
소음순은 수술 후에 뽀송뽀송하고 위생적인 쾌적함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마른 체형으로 성관계시 생기는 마찰이 고통스럽다면 대음순부분에 필러나 자가지방을 주입해 도톰하게 만들어 젊음을 되찾고 쿠션 기능을 회복해 줄 수도 있다.
수술 방법도 점차 발전되어 과거엔 단순히 질 입구만을 좁혀 주었던 수술이 최근에는 질 안쪽까지 촘촘하고 꼼꼼하게 조여 주는 방법으로 발전했다.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하기 전에 충분한 상담과 검진을 통해 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여 집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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