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불면 시작되는 끊이지 않는 콧물, 기침에는?

지역내일 2011-09-18

 
 2년 전 일산의 한 고등학교 선생님이 상담 차 오셨다. 함께 온 아들이 찬바람만 불면  수시로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콧물과 기침이 심하여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다고 하였다. 축농증 수술도 하였으며, 비염과 천식에 좋다는 방법은 거의 다 해봤다고 하셨다. 눈의 홍채를 찍어 보니 전체적으로 몸에 독소가 많았으며, 특히 폐와 기관지 부분에 나뭇잎 모양의 상흔이 있었다. 폐와 기관지가 약하게 태어 난데다 밥을 잘 안 먹는다 하여 아이가 좋아하는 인스턴트 음식위주로 먹은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생각되었다.
 최근 홍채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60대를 기준으로 그 이하의 사람들의 홍채색깔이 전반적으로 더 어둡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홍채색깔이 훨씬 더 어둡게 나타난 것이다. 그만큼 어른들의 몸에 비해 아이들의 몸속에 독소가 훨씬 많다는 얘기다. 어르신이 그동안 먹었던 밥상에 비해 요즘 우리가 먹는 밥상은 농약, 항생제, 성장 촉진제, 각종 식품 첨가물들로 가득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 아이의 경우도 선천적으로 허약하게 태어나기도 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고기와 가공식품을 주식으로 먹으면서 몸에 독소가 쌓여 내 몸의 의사인 “면역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경우로 보여 졌다.
 이런 경우 체질개선만이 현재의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평소 먹는 음식을 자연식으로 바꿔주고, 면역력을 채워주면서 몸의 독소를 잘 배출해주는 효소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세가 너무 심하다면 가능한 한 많은 독소를 한번에 배출할 수 있는 효소단식을 권한다. 효소단식을 하고나면 그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고통이 멀어진 것을 체험하게 된다. 이렇게 효소 건강법을 실천 하다보면 환절기면 친구처럼 찾아오던 질환에서 벗어나고 한층 건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전 상담 받았던 그 선생님과 기분 좋은 점심을 함께 하였다. 아이는 자연식과 효소를 꾸준히 복용한 결과 체질개선이 되어 환절기가 되어도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키가 훌쩍 커 또래 아이들과 비슷해졌다고 했다. 무엇보다 엄마가 해주는 자연식 밥상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그 말이 내 귓가에 계속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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