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가마솥으로 푹 끓인 진한 순대국
순대국뿐만아니라 순대볶음이 맛있기로 유명한 창평가마솥순대국을 소개하는 이진주 독자, "뚝배기에 보글보글 가마솥으로 푹 끓인 순대국에 들깨가루를 솔솔 뿌려 얹고 새우젓을 술술 섞어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여름 내내 지쳐있던 몸이 기력을 회복하는 것 같다"고 소개한다.
창평가마솥순대국은 가마솥으로 끓여낸 구수하고도 뽀얀 사골국물에 순대와 머리고기, 돼지귀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음식점 뒤로 돌아가면 큰 가마솥을 걸어놓고 사골국을 우려내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반찬은 석박지와 겉절이가 전부, 거기에 마늘과 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을 수 있다. 탕의 간은 너무 짜지 않게 새우젓 약간, 소금 약간만 넣는 것이 마지막까지 담백한 육수 맛을 느낄 수 있다. 순대는 직접 만든다. 주문되어 나오는 순대를 보면 윤기가 사르르 흐는 것이 대충 만들어낸 것과는 보기부터 다르다. 한 입 입에 넣으면 기계로 만드는 순대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순대를 먹는 동안 내내 식지 않도록 불판 위에 올려놓는 주인장의 배려도 느낄 수 있다. 순대철판볶음은 다 먹고 난 뒤 밥을 볶아먹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창평 가마솥 순대국 뚝배기의 거품은 주방세재와는 상관없이 단백질 성분이다. 순대국에 생기는 거품을 오해할까봐 수저통에 ''뚝배기는 뜨거운 열수로만 세척하오니 안심하시고 드셔도 된다''고 기록해놓았다.
가끔 반찬 하기 싫을 때 1인분을 포장해 가면서 밥을 가져가지 않으면 국물이 더 얹어주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창평순대국에서는 순대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 외 수육과 부대찌개, 콩나물국밥을 주문할 수 있다.
창평은 두루 번창하고 평안하다라는 뜻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 모두가 창평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창평순대국이라 지은 이집 주인장은 10년이 넘게 한 자리에서 순대국집을 운영하더니,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의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사업 52호점으로도 참여하면서 월 2회 지역사회 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아름다운 착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메 뉴 : 순대국 7000원, 순대 7000원, 순대정식 10,000원, 수육 15,000원, 순대모둠 20,000원(중)/25,000원(대), 순대철판볶음 20,000원(중)/28,000원(대), 순대곱창전골 20,000원(중)/28,000원(대)
위 치 : 목1동 405-148 청석빌딩 1층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1시
휴 일 : 명절 때
주 차 : 주차장 있음
문 의 : 2643-31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