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홍 근
평화한의원 원장
해피브레인 원장
HB공부연구소장
문의 02-336-7006
친한 친구의 동생인 규칠은 초중고를 1번으로 다녔다. 반에서 키가 가장 작았다.
부모님도 작았고 성장판 검사를 해보니 뼈가 닫혀 절망적이었다. 의학적인 치료는 포기했지만 다행히도 성격은 밝고 긍정적이었다. 그런데 몇 년 지나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키가 몹시 커서 딴 사람인가 착각할 뻔했다. 그간 꿈쩍도 않던 키가 고3부터 대2까지 3년 동안 무려 20cm나 자란 것이다. 비결이 있었나 싶어 물으니, ‘갑자기 음식이 엄청 당겨서 열심히 잘 먹었고 웬일인지 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그 후 여러 자료와 사례들을 살펴보니 성장판검사가 완전한 것은 아니라는 것과 검사 때 닫혀 있어도 키가 크는 사례가 있었고 성장이 끝난 것으로 알려진 나이에서도 키가 크는 경우가 있었다. 심지어는 군대 가서 키가 커가지고 제대하는 사례도 있었다.
일본의 관상용 잉어 ‘고이’는 집안의 어항에서는 5cm 밖에 크지 않지만, 연못에서는 25cm, 개천이나 강물에서는 1m까지 자란다. 환경에 따라 유전자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과거의 유전학은 ‘키 크는 유전가가 없어서 키가 안 큰다.’고 잘 못 판단했는데 현재의 유전학은 ‘키 크는 유전자는 다 가지고 있다. 다만 키 크는 유전자가 켜져 있나(on) 꺼져(off) 있느냐에 따라서 키가 크거나 작거나 한다.’고 본다.
여러 조건에 따라 유전자 스위치의 on, off가 결정된다.
침과 약물요법, 음식과 운동요법과 함께 심리적 정서적 자극을 함께 할 필요가 여기 있다. 키가 크고 싶다면 무엇보다 키 크는 유전자를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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