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9월 29일(목)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수석지휘자 이동신의 지휘로 러시아 음악의 결정판, 제39회 정기연주회 ‘셰헤라자데’를 올해 네 번째 무대로 마련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러시아 국민주의 음악을 대표하고 관현악법의 대가로 알려진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작품을 통해 표제음악의 진수와 관현악법의 정수를 선보인다. 매년 성 요한의 제사를 지내는 전날 밤에 있는 악마들의 잔치를 묘사해 변화무쌍한 색채 리듬과 하모니를 섞어 독창적인 작품으로 이끌어 낸 무소르그스키의 피아노 작품을 화려한 관현악 작품으로 편곡한 민둥산의 하룻밤과 아라비아의 설화 문학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화려한 멜로디와 완벽한 색채감을 치밀하게 구성한 셰헤라자데를 통해 관현악법에서 천부적인 능력을 보인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뛰어난 재능을 표현한다.
또한 20세기 피아노 협주곡 중 최대 걸작으로 꼽히며 아름다운 서정미를 보이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신라대학교 교수인 예브게니 이조토프의 손길로 그 아름다움을 전한다.(607-3113)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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