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의 외측에 튀어 나온 뼈에는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많이 붙어 있는데, 이 부위의 힘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팔꿈치 외측에 염증과 함께 힘줄이 뼈에서 떨어지거나 힘줄의 내부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긴다. 이를 ‘주관절 외상과염’이라 하며, 흔히 ‘테니스 엘보’라고 한다.
가장 최근의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현재 뜨겁게 부각되고 있는 신의료기술로 PRP(혈소판)주사요법이 있다.
PRP는 혈액 중 응집과 조직치유의 작용을 담당하는 혈소판만을 분리하여 4~6배 가량 농축한 것으로 손상 받은 인대나 근육, 연골 등에 주사하여 혈관 신생, 상처 치유 등을 도와 손상된 조직을 치료한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이용하여 감염의 위험이 없으며, 반복적으로 시술해도 안전하고, 치료기간 중 진통제, 소염제 등을 복용하지 않으므로 인간친화적인 치료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FDA, KFDA(식약청)의 공식인증을 받은 정품 키트를 사용하는 병원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키트의 품질에 따라 혈소판의 순도가 결정되어 치료효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 어깨근육 파열 치료 시 단 1회의 시술로 파열이 치료되는 경험도 있었지만, 키트의 종류에 따라 8~9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가장 최근의 저널 발표에 의하면, 2011년 8월 그리스 Henry Dunant 병원 연구팀은 ‘미국스포츠학회지’에 발표한 테니스 엘보 증상을 앓는 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에서 자가 전혈(일반 혈액) 주사를 맞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통증 지수가 41.6% 개선된 반면 PRP(혈소판) 주사를 6주간 맞은 환자들은 61.47% 개선된 것으로 보고했다.
연구팀은 “PRP 치료가 휴식과 부목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기존 요법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 테니스엘보 증상을 치료하는 최선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테니스 엘보는 치료 가능한 질환이지만 한번 발생한 경우 재발이 잦고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한 근력을 강화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증상이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된다.
마디손정형외과의원
김동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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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의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현재 뜨겁게 부각되고 있는 신의료기술로 PRP(혈소판)주사요법이 있다.
PRP는 혈액 중 응집과 조직치유의 작용을 담당하는 혈소판만을 분리하여 4~6배 가량 농축한 것으로 손상 받은 인대나 근육, 연골 등에 주사하여 혈관 신생, 상처 치유 등을 도와 손상된 조직을 치료한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이용하여 감염의 위험이 없으며, 반복적으로 시술해도 안전하고, 치료기간 중 진통제, 소염제 등을 복용하지 않으므로 인간친화적인 치료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FDA, KFDA(식약청)의 공식인증을 받은 정품 키트를 사용하는 병원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키트의 품질에 따라 혈소판의 순도가 결정되어 치료효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 어깨근육 파열 치료 시 단 1회의 시술로 파열이 치료되는 경험도 있었지만, 키트의 종류에 따라 8~9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가장 최근의 저널 발표에 의하면, 2011년 8월 그리스 Henry Dunant 병원 연구팀은 ‘미국스포츠학회지’에 발표한 테니스 엘보 증상을 앓는 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에서 자가 전혈(일반 혈액) 주사를 맞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통증 지수가 41.6% 개선된 반면 PRP(혈소판) 주사를 6주간 맞은 환자들은 61.47% 개선된 것으로 보고했다.
연구팀은 “PRP 치료가 휴식과 부목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기존 요법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 테니스엘보 증상을 치료하는 최선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테니스 엘보는 치료 가능한 질환이지만 한번 발생한 경우 재발이 잦고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한 근력을 강화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증상이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된다.
마디손정형외과의원
김동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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