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사)대전국제문화교류단

‘세계는 나의 무대,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느껴

지역내일 2011-09-06 (수정 2011-09-06 오전 10:54:31)

“캐나다 여행을 통해 ‘나의 무대는 정말 넓다’는 것을 느꼈어요.”
(사)대전국제문화교류단 5기 현진아(예산중2)양의 여행 소감이다.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 현 양을 포함한 21명의 청소년 국제문화교류단은 캐나다를 방문했다. 아이들은 비행기에 오름과 동시에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한다. 공항에서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하는 것은 물론 베이스캠프 찾기도 현지인에게 물어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어린 학생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근심 어린 부모들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아이들은 지도를 구입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 달이 넘는 체류기간동안 어디든 쉽게 찾아간다. 이들이 청소년 국제문화교류단 단원들이다. 


‘문화란 무엇일까’를 스스로 찾는 아이들
하 대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들이 무차별적으로 들어오는 강대국의 문화공세 속에 ‘한국의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청소년문화교류단은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문화교류활동과 한국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하 대표는 “참여하는 문화, 소통하는 문화,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어내고 싶다”면서 “문화의 힘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문화교류단을 통해 여행을 다녀온 아이들은 차별성을 갖는다. 가령 ‘캐나다는 왜 선진국일까?’라는 물음에 경험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답을 찾아낸다. 5기 현진아양은 캐나다의 의료 수준을 보며 놀라웠던 경험을 살려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했다.
현 양은 “캐나다는 의료비 대부분을 국가가 부담한다”며 “비싼 의료비 때문에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내가 치료해 주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문화 교류를 통해 리더십과 정체성을 얻다
대전국제문화교류단의 하은숙 대표가 청소년국제문화교류단에 힘을 쏟고 있는 점이 바로 이것 때문이다. 문화체험을 마치고 훌쩍 커버린 아이들에게서 부모는 무한한 가능성과 감동을 느낀다.
프로그램 세부 과정은 이렇다. 문화 교류의 장으로 캐나다 인들과 함께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체험한다. 사물놀이를 함께 연습하고 아리랑을 부른다. 또한 캐나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스포츠 캠프에 참여한다. 이번에는 광복절을 맞아 토론토한인회관에서 기념공연도 했다.  교류단은 인상 깊은 공연으로 한인회의 감사패를 받았다.    
아이들은 조를 짜서 움직인다. 그룹은 학년별로 구성되는 다른 조직과 달리 종적인 구조를 갖는다. 이들이 치열하게 살아야하는 사회 구조 역시 종적인 구조이기에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학년을 섞어 놓았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조직에서 사는 법을 배운다.
조직원들과의 융화와 단합을 통해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한다. 위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인솔 교사의 도움은 없다. 때문에 스스로 모든 능력을 극대화하여 난관을 헤쳐 나간다. 아이들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또한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위기대처법을 몸으로 배울 수 있다. 한번은 매일 이용했던 노선의 지하철이 사고가 났었다. 아이들은 그때도 당황하지 않고 지하철 관계자에게 물어 도시 반대쪽 노선을 이용해 버스로 갈아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캐나다 인처럼 문제를 해결했다. 아이들은 어학연수가 아닌 캐나다 인들의 속으로 들어가는 ‘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다. 


* 토론토 한인회장에게 감사패를 받는 하은숙 대표

세계 속에서 한국을 들여다보는 기회
아이들이 캐나다에서 배운 점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참 많이 닮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강대국의 지배를 받은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는 캐나다를 둘러보며 식민지 시절 한국과 비교해 본 것이다. 그러면서 세계열강의 역사 속에서 큰 흐름을 읽으며 자신들의 삶 속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스스로 생각한다.
이것이 국제문화교류단이 단순한 여행 단체와 차별화 되는 강점이다. ‘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시켜라’라는 옛말이 있다. 내 아이의 세계관을 무한대로 확장시키고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대전국제문화교류단을 통해 선사해 보자.
한편 국제문화교류단은 현재 6기생을 모집 중이고 추석 이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 042-485-8213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