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대낮에 술에 취한 교장이 교실에서 학생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청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1일 오후 2시쯤 6학년 교실에서 이 학교 A교장으로부터 자녀가 머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 학부모는 아이로부터 당시 교장이 얼굴이 빨갛고 술 냄새가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같은 교실에 있던 학생들도 교장이 술에 취한 채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때렸다고 증언하고 있다. 한 학생은 “(교장 선생님 때문에) 학생들이 겁이나 피하는 과정에서 한 학생이 안경이 떨어지기도 했고, 수업 중인 교사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A교장은 지역 내 인사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에 돌아와 5학년과 6학년 교실 4곳을 돌아다녔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교장이 수업지도를 나왔다가 아이들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는 과정에서 한 학생이 피하다가 안경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학생은 이후에 수업을 다 마치고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장과 담임,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여부 조사에 나섰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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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1일 오후 2시쯤 6학년 교실에서 이 학교 A교장으로부터 자녀가 머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 학부모는 아이로부터 당시 교장이 얼굴이 빨갛고 술 냄새가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같은 교실에 있던 학생들도 교장이 술에 취한 채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때렸다고 증언하고 있다. 한 학생은 “(교장 선생님 때문에) 학생들이 겁이나 피하는 과정에서 한 학생이 안경이 떨어지기도 했고, 수업 중인 교사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A교장은 지역 내 인사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에 돌아와 5학년과 6학년 교실 4곳을 돌아다녔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교장이 수업지도를 나왔다가 아이들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는 과정에서 한 학생이 피하다가 안경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학생은 이후에 수업을 다 마치고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장과 담임,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여부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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