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큰들(대표 전민규)이 오는 9월 3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마당극 ‘허준’으로 창원 관객들을 찾아온다. 다양한 편성과 신명나는 굿판으로 언제나 시원한 정서를 선사하는 큰들은 전국은 물론 해외무대까지 활동을 폭을 넓히고 있는 우리 지역 문화단체다.
마당극 <허준>은 조선 선조와 광해군 때 <동의보감>을 집필한 의성 <허준>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돈의 유무나 신분의 고저에 상관없이 평범한 의료혜택이 주어지기 원했던 ‘의원 허준’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8년도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주제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연대회, 대한민국 브랜드 대전, 전국민족극한마당, 목포 우수마당극제 등 지금까지 50여 차례 공연된 작품. “웃음이 명약이라는 말 그대로, 관객들에게 가슴 뻥 뚫리는 후련함을 선사 하겠다”는 큰들의 자심감이, 마당극의 열린 구조와 통속의 해학을 통해 극 속 <허준>과 더불어 한바탕 웃고 즐기는 사이 가슴 시원한 카타르시스로 확인 될 것이다. 오후 3시와 7시 2차례, <130명 사물놀이>, 전통예술원 마루의 ‘솟대야 솟대야’ 등이 함께 한다.
전통예술원 마루의 ‘솟대야~솟대야~’
‘솟대야~솟대야’는 죽방울놀음과 버나놀이 등을 중심으로 관객들과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전통 예술 공연. 죽방울놀음이란 나무를 깎아 만든 작은 장구모양의 죽방울을 60~70㎝쯤 되는 가는 나무 2개에 줄을 연결해 공중에 던져 받거나 이리저리 감아 돌리며 재주를 부리는 전통놀이다. 현재 전통 연희단체 중 유일하게 전통예술원 마루에서 기능을 보유, 곡예 수준을 넘어 해학 풍자, 커다란 흥과 신명의 장을 서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30명 사물놀이
생활예술 시대를 표방한 130명 사물놀이는 10년 넘게 이어온 큰들 정기 공연의 백미다. 창원시민 130명은 지난 7월부터 팔용동 경남농어업인회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 창원 큰들 최명희 사무국장은 “12분 정도의 짧은 공연이지만 1시간짜리 마당극을 능가하는 관객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 창원큰들 정기공연은 5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입장 할 수 있다.
문의 : 606-0802
일시 : 9월 3일(토) 오후 3시·7시
장소 : 성산아트홀 대공연장
문의 : 055-606-0802 / 010-5511-9540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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