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시작하는데 있어 목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안타까운 사실은 길을 잃고 표류하는 한 대의 작은 배와 같다. 먼저 자신이 세울 수 있는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를 잡는다.
‘공부 잘 하기’ 라는 상투적인 목표보다는 ‘사회 과목을 10점 올리기’, ‘전교 등수를 20등 올리기’과 같은 눈에 보이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목표를 세운 뒤에는 계획표를 세우는데, 계획표는 단순히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목표를 위한 한 개의 계단일 뿐이므로 최대한 자신이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성심성의껏 작성한다. 작성한 뒤에는 그것을 필히 실행하도록 하며, 하루라도 게을리 한 것은 결국 실패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공부의 구성
공부는 크게 예습, 수업, 복습 3단계로 구성되는데, 예습은 방학 때 수학 같은 경우에는 선행학습을, 따라가기 힘든 암기과목은 미리 그 기틀을 닦아 나중에 수업 때 적절히 응용할 수 있도록만 준비한다.
수학은 페르마 수학학원에서 다음 학기의 선행 학습과, 지금 학기의 심화문제를 병행하며,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로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최근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서술형 평가는 수리논술을 통하여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서술하는 연습을 한다. 이러한 방법들이, 실제로 나에게 수학을 언제나 100점을 받게 하는 힘이 되었다.
영어는 변형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게 많다. 이 모든 복잡하고 어려운 변형의 기초는 어휘가 된다. 자신이 스스로 어휘를 다져 그를 바탕으로 문법을 학습하고 문장을 만들고, 그에서 나아가 문단을 만들고 그 다음 하나의 글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이때까지 수능은, 독해와 청해 만으로 구성되어 뇌로 주입되는 지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를 평가하여, 실제 사회생활이나 회화에서 변별력이 현저히 저하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말하기와 쓰기 과목까지 평가하여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고, 쓸 수 있어야 한다.
선행학습
수업은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궁금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선생님께 여쭈어보아 답을 얻어내도록 한다. 모르고 넘어갔던 부분은 자신의 치명적 약점이 되지만, 제대로 알고 이해했던 부분은 자신의 강점이 되는 법. 제대로 앎과 더불어 선생님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 그 효과는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선행학습이라는 커다란 기틀을 바탕으로 페르마에서 수업하는 창의사고력 문제를 푸는 것이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창의사고력은 자신의 개념을 그저 문제풀이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념들을 바탕으로 하여 더 나은 개념을 발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실제로 수학 외 타 과목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이를테면 중학교 1학년 과학에서 물질의 세가지 상태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때 기체, 액체, 고체의 분자 상태를 배우게 된다. 이때 단순히 분자 상태가 이렇다라는 개념을 초월하여 만약 이것이 가열되어질 때 어떻게 될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하면, 중학교 2학년에 나오는 전도, 대류, 복사라는 개념까지 이어지게 되어 창의사고력의 중요성을 더욱 더 강조시킨다.
구미페르마수학학원에서는 수학문제를 주고 그 답을 구하는 것보다 그 답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을 가르쳐주었다. 제가 그 동안 배워왔던 여러 문제들을 그 수학문제에 적용시켜서 풀이를 썼던 게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글 안소혜(구미여중 1학년, 전교 1등)
도움말 구미 페르마수학(054-458-3114)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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