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올해 제 6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최초로 제작한 광복절 창작극 "흙! 다시 만져보자" 공연을 올린다.
독립기념관이 광복절을 맞아 최초로 창작한 이번 공연은 점점 잊혀져가는 광복의 의미와 역사를 공연예술로 재현해 광복에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그 의미를 국민들이 가슴으로 직접 느껴보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향후 지자체와 협의하여 지방순회공연도 검토할 계획이다.
광복절을 맞아 처음으로 창작한 공연
독립기념관이 국내 최초로 광복절을 맞아 창작해 막을 올리는 "흙! 다시 만져 보자"는 여우사냥, 식민지의 나라, 임시정부와 광복군, 애국지사 환국 등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은 일제침략과 고난, 독립운동, 마침내 이룩한 광복의 환희, 그리고 조국으로 돌아오는 독립운동가들의 감격적인 환국 모습 등을 뮤지컬과 퍼포먼스로 연출한다.
특히 이 공연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 모든 세대가 흥미롭게 광복의 역사를 이해하도록 공연 노래를 원곡과 힙합, 재즈로 편곡하여 진행한다. 동시에 배우의 공연에 맞춰 관객들이 그날의 역사에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일제침략과 애국지사 환국장면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시 영상을 함께 연출하여 현장감을 더한다. 배우 전원주씨와 극단 “떼아뜨르 고도” 단원 40명과 보조출연자 100여명(목천고등학교 학생) 등 총 140여명이 출연하여 꽉 찬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 은 13~14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광복절 당일인 15일은 오후 7시 30분 야간공연만 실시된다.
직접 독립운동가의 이름 불러보는 시간 마련돼
1만2424명의 독립운동가 이름을 부르고 리본을 다는 행사도 진행된다.
독립기념관은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모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올리고 기억하는 "독립영웅! 그 이름을 불러봅니다"를 8월 13일 시작해 일제의 항복시간인 15일 정오까지 실시한다. 8월 현재 서훈독립운동가는 모두 1만2424명이다.
행사는 1만2424명의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의 이름을 관람객들이 직접 리본에 적고 준비된 연단에 올라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힘차게 부른 후 "광복의 길"(가칭)에 리본을 직접 달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가상징물인 태극기와 무궁화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후 2시부터는 교통방송에서 국가상징물 바로알기 퀴즈도 진행된다. 현재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 마당에서는 산림청 주최로 전국지자체가 출품한 나라꽃 무궁화 1000여개의 분화전이 진행 중이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광복 66주년 및 독립기념관 개관 24주년을 맞이해 8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7관 내 특별기획전시실Ⅰ에서 ‘전쟁의 시대, 빛과 어둠’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현존하는 광복군가집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2011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광복군가집 1집’과 그동안 보존을 위해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귀중한 문화재 자료 원본이 일반에 특별 공개된다.
이밖에 1942년 6월 미국 워싱턴에서 국내의 한국인을 격려하며 방송한 이승만의 육성음원과 조선의용대 활동영상, 한국광복군 설립 기념 조소앙 선생의 축하시 등 독립전쟁 관련 희귀자료와 일제의 전시총동원 관련 신규 기증ㆍ수집 자료 등 70여 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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