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문화가 공존하는 광진 지역 사랑방

우리 동네 이색 공간-예이랑 갤러리 카페

지역내일 2011-09-03 (수정 2011-09-08 오전 7:35:07)

  ‘카페춘추전국시대’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동네 곳곳에 자리한 카페는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특별한 커피 맛으로 손님을 모으는 카페가 있는가하면 요즘은 주제에 맞춰 특별한 이야기를 입은 카페가 눈에 띄기도 한다. 갤러리 카페 ‘예이랑’이 바로 커피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색 공간이다.

음악‧그림‧커피 옷 입은 나눔 공간
   최근 구의동에 오픈한 예이랑 갤러리 카페는 음악과 그림 등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사랑방이다. 99.174m²(30평)의 공간을 구분해서 한 쪽에는 편안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또 다른 한 쪽에는 미술 전시장으로 꾸몄다. 세미나 룸도 갖춰져 있어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진아 실장은 “예이랑 카페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그림을 감상하고 가슴 따뜻한 이웃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면서 “미술에 재능을 가진 꿈나무를 발굴하고 신인 작가 후원, 장학 사업을 함께하면서 다채로운 문화 장르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예이랑을 소개했다.
  예이랑 카페를 이용하면 특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바로 카페 수익금 전액이 예이랑 장학회 활동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카페 운영의 동반자인 예이랑 장학회(대표 주상환)는 중랑구 소재 초등 6학년 졸업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중학교 교복마련을 후원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설립이후 지금까지 중랑구 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 42명에게 91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광진구로 장학 사업을 확대할 예정인데 예이랑 카페도 이런 뜻을 함께하기 위해 오픈하게 된 것이다. 광진구의 22개 초등학교 중 사립초등학교 3곳을 제외한 19개 학교에서 각 한 명씩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알토란같은 이야기 계속될 예정
  지난달 30일 예이랑 갤러리 카페에서는 오픈기념 멘토링 브런치 교실이 열렸다. 엘리트 멘토와 함께하는 리얼 토크로 주제는 ‘무엇이 우리 아이를 공부하게 하는가’였다. 치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 나와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부모들에게 올바른 자녀 교육의 방향을 고민할 수 있도록 의미를 부여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예이랑 갤러리 카페에서는 정기적으로 이야기가 있는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입시설명회, 특목고 출신 멘토링 교실, 미술 초대전, 각종 문화 행사 등이 이곳에서 기획하고 있는 것들이다. 행사에는 카페회원이면 초대받을 수 있다. 회원은 별도 비용 없이 누구나 가입가능하다.
  신인 화가 지원사업도 예이랑 갤러리카페를 통해 실시된다. 예이랑 갤러리 내에 작지만 의미 있는 작업공간을 마련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인 화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갤러리 카페 예이랑 (02)455-4006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예이랑 사랑 나눔 미술대회’ 시상식 열려

 미술 및 문화소통공간으로 꾸며진 갤러리 예이랑의 개원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6월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한 ‘제1회 예이랑 사랑 나눔 미술대회’의 시상식이 8월27일 열렸다. 시상식에는 오금진 광진문화원장과 조철호 사무국장, 최세완 광진미술협회 부회장, 김남열 감사, 현대자동차그룹 이태수 차장을 비롯해 수상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했다. 
 광진구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랑 나눔 미술대회에는 3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1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은, 대상 저학년부(이지혜‧동의초3), 고학년부(김서현‧양진초4) , 금상 저학년부(유나연‧성자초3, 나은솔‧광남초3), 고학년부(변세정‧구의초6, 최유림‧동의초5) , 은상 6명 , 동상 10명 , 장려상 , 입선 등으로 선정 발표됐으며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됐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예이랑 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동의초등학교 6학년 10명의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증서가 수여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미술대회 수상작품들은 9월말까지 갤러리 예이랑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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