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맑을청한의원 장지욱 원장
난치성 만성전립선염은 환자에 따라서 대단히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전립선 증후군이란 말이 있다. 이를 분류하면 첫째 방광이나 아랫배가 불쾌하면서 빈뇨나 잔뇨 증상이 심한 경우로 방광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이 경우 실제로 방광부위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대단히 많다. 둘째는 회음부를 비롯한 고환통과 엉덩이와 골반통 이다. 회음부란 항문과 고환사이를 이르는 말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그리고 고환통이 심한경우는 실제 만성 고환염이 있는 경우도 있다. 셋째는 항문 쪽 통증이나 불쾌감과 배변 시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이다. 이때는 직장염이나 치질과도 관련이 있다. 넷째 오래된 만성전립선염은 전립선 비대 경향이 생기는데 이 경우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아랫배에 힘을 줘야 하기도 하고 소변줄기가 가늘어 진다. 또한 전립선비대의 많은 경우는 전립선염의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립선염의 증상이 다양한 이유는 전립선염의 발병과정과 인접장기들과의 구조적인 관계에서 설명할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전립선염을 발생시키는 조건 예를 들면 오래 앉아있는 습관 등이 구조적으로 인접한 장기인 방광 요도 고환 직장 골반근육 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또한 역으로 주변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전립선에도 쉽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요도염, 방광염, 고환염, 직장염, 대장염, 치질, 골반염 등은 만성전립선염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오래된 전립선염은 전립선비대와 관련성이 많아지고 전립선 비대의 경우 전립선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난치성 만성 전립선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특이한 증상에 따른 주변장기와의 관계를 이해해야 하고 또한 전립선비대와의 관계까지 이해해야 하므로 그 치료가 더더욱 어려운 것이다. 반면에 이들 관계를 보다 잘 이해하여 치료한다면 난치성 전립선염 치료에 성공할 가능성은 훨씬 높아진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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