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대학에 잘 가는 법은 사실 별도의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충실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실행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우왕좌왕하기 때문에 실감하지 못할 뿐이다.
고3에 와서야 이 방법을 물어오는 안타까운 현실을 늘 대하면서 지금부터 그 요소를 하나씩 짚어 보기로 하자
먼저 목표를 일찍 정하는 것이다. 대학 입시는 사실 아무리 늦게 잡아도 중3부터는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눈앞에 닥친 고교 진학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중3 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학생들의 진로는 사실 그 이전부터 시작된다. 중학 진학부터 특목고 진학에 이르기까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특목고 입시에서도 중학 내신의 반영 비율이 절대적인 만큼 평소에 내신 관리를 하지 않으면 소망을 지니더라도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저런 사유 때문에 이 대비를 일찍 하지 않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고교 진학을 준비하면서 대학 입시에 관한 목표를 세우기 바란다.
이 때도 목표를 세우지 않게 되면 그 이후부터는 눈 앞에 닥친 상황을 해결하는 데 급급하게 된다.
따라서 이후에 다소 변동이 있더라도 계열이나 목표 대학,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지원학과 정도의 설정은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교 진학도 이 목표에 따라 설정하는 것이 좋다. 고교 진학을 결정하면서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어떤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내신 관리에 유리한가에 대한 질문이다.
그러나 특목고를 지원하지 않는 한 이는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성적이 좋은 주변 친구들의 지원 경향 등을 참고하면서 현재 자신의 위치만 생각하지 말고 목표까지 포함한 가능성에 주목해 지원하면 문제가 없다.
문제는 중3 하반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이다. 중3 하반기부터는 구체적 대학 진학의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위치부터 앞으로의 모습까지 한 번 이상 생각해 보는 것이다.
장래를 설정하지 않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면서 이런 단순한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경쟁에서 앞서는 길임을 말해 주고 싶다.
더불어 중3 과정의 학습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이다.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연령임을 감안하면 자기 중심을 잡고 학습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의 학습이 고교 1학년 과정의 1학기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한다. (338호에 이어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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