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가을은 책읽기 좋은 계절,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시내 각급 도서관에서는 책과 관련한 풍성한 프로그램을 내걸었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가 마련하는 책읽는 도시 주제에 따라 더 다양하고 알찬 행사와 전시들이 열린다. 자녀와 함께 찾아보면 좋을 프로그램들을 모아 보았다.
< 경제, 독서, 컴퓨터 등 다양한 강좌
인천시교육청 산하 도서관들이 경제, 독서, 컴퓨터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주안도서관은 오는 9월 1∼29일 매주 목요일 오후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활용방안에 관해 교육한다.
인원은 40명이다.(032-450-9133)
연수도서관도 9∼11월 매주 화요일 오후 초등학교 3학년 25명을 대상으로 독서반을 운영한다.(032-899-7560)
중앙도서관은 9월6일 경제 특강을 개설한다.
특강 내용은 세계경제 흐름, 주식시장의 새 조류, 부동산 시장 동향 등과 함께 나이에 맞는 재무 전략짜기 등으로 이뤄진다.
인원은 35명이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이라면 부평도서관 9월6일∼12월13일 매주 화요일 오전 다문화가구를 위한 책읽어 주는 엄마되기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려주는 동화책으로 한국어와 함께 자녀들에게 동화책을 생동감있게 읽어주는 요령을 교육한다. 다문화 가구의 여성이면 되고 오는 29일부터 신청해야 한다.(032-510-7353)
< 주안도서관 -가족나들이 기대
주안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으로 시작하는 가을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및 관련체험행사를 마련했다.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찾아가는 과학대중화 프로젝트인 Fun Fun 생태과학 놀이체험전, 알뜰도서 교환장터, 나만의 책갈피만들기 체험과 ‘별가족 태양계 탐험을 떠나다’의 김지현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갖고 별자리탐사 등 과학상식을 만나볼 수 있다.
9월29일에는 e-크린 사이버 윤리특강이 2층 디지털자료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터넷문화, 사이버 에티켓 등을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독서퀴즈. 가족영화상영, 권장도서목록배포, 교과연계도서 배포, 우수이용자시상, 이용자와 만남의 시간 등이 준비되어 가을의 추억을 도서관에서 만들어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안도서관 열람봉사과(450-9125)로 문의하거나 주안도서관 홈페이지(www.ijuanlib.or.kr)을 참조하면 된다.
< 중앙도서관, 100배 즐기는 도서관
인천중앙도서관은 지역주민 및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과 독서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 17일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도서관 100배 즐기기''는 낭독회 공연과 함께 도서관 이용법 교육, 자원봉사 교육이 이루어진다. 프로그램 접수는 9월 1일(수)부터 방문 및 전화로 이루어지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문화누리터에서 영화상영과 함께 영화와 연관된 퀴즈를 풀어보는''영화보GO 퀴즈풀GO'' 가 진행된다. 또한, 도서관 이용자가 추천하는 주제별 도서를 담은 ''가을엔 독서해요''서평지 발간을 위한 원고를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관련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였다. 어린이자료실내 원화전시 작품전이 운영되며 전시작품은 노래하는 볼돼지(김영진 作), 솔이의 추석이야기(이억배 作)이다. 또한 도서관 이용자들의 독서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각 대상별 권장도서목록을 선정하여 각 자료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 생태과학 놀이체험전 개최
주안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과학창의체험활동을 위하여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과학대중화 프로젝트 사업으로 찾아가는 과학관 ‘Fun Fun 생태과학 놀이체험전’을 오는 9월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중앙과학관에 소장하고 있는 곤충 및 식물표본, 어류디오라마와 거북이표본, 조선 현종10년 홍문관에 설치하여 시간측정과 천문학 교습용으로 쓰였던 혼천시계, 옛 군사시설인 신기전 기화차와 총통 기화차를 주안도서관으로 옮겨와 교과서에서 본 생태과학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품에 대하여 해설사의 해설이 있는 전시체험을 운영하여 정해진 시간에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씨앗관찰과 곤충 스크래치, 자전거 발전기 체험 등 다양한 생태과학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주안도서관은 이번 놀이체험전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과학 탐구심과 창의력 향상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 운영과 교과목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 북 콘서트, 책과 음악이 만나다 행사 가득
9월 ‘독서의 달’에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펼친다. 인천광역시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유명작가와의 대화’가 개최된다. 인천지역을 주요 무대로 촬영한 영화 또는 작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광장을 모티브로 저명한 작가를 초대하여 북콘서트 형식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미추홀도서관은 박연철 작가와의 만남을, 수봉도서관은 이호백 작가와의 만남을, 부평기적의도서관은 그림책작가를 초청한 원화전시 전시한다.
이밖에도 율목도서관은 소설이나 시 등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음악을 만나보는 시간 ‘책, 음악과 통하다’라는 북 콘서트를 소극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독서의 달 행사로 인천시는 시민들의 ‘읽기 좋은 책 100선’을 선정 발표해 보급할 계획이다. 어린이·청소년·일반인으로 나누어 각 분야 전문가 및 전문기관에 의뢰해 추천도서를 선정,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연극이나 그림자극, 복화술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율목도서관은 실버극단의 옴니버스 연극 ‘백년해로’를 비롯해 미추홀도서관의 인형극 ‘사랑에 빠진 개구리’, 이야기꾼의 책공연 ‘어처구니 이야기’를 지하 강당에서 연다.
< 독서열차 타고 책 읽자
인천메트로는 지역사회에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9월29일까지 1개월간 독서열차를 운행한다. 독서열차는 전동차 8량으로 구성된 1개 편성으로 1일 6~8차례 운행한다. 열차 내에는 서평 466점이 게시되고 객실안내표시기를 통해 독서 관련 영상이 상영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각 역사 내 ''작은 도서관''에는 인천메트로 직원들이 기증한 도서 2천여권이 비치된다. 인천메트로는 고객 반응이 좋을 경우 독서열차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흐름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성인경제특강 실시 -
중앙도서관에서는 지역 내 성인들을 대상으로 ‘흐름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9월 6일(화)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경제특강을 가진다. 이번 경제 특강은 미래에셋생명 김진석 광화문지점장이 진행한다.
세계 경제의 흐름 파악 및 주식 시장의 신조류, 부동산 시장의 핵심을 알아보고,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유익한 특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에서 많은 실무 경험과 현재 MBC,매일경제, 한국금융신문 재무설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의 살아있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032-420-8420)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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