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국물 맛이 진국이에요~”
“꽤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집이에요. 외식업체 경쟁이 치열한 일산에서 꾸준히 한자리를 지켜오고 있다는 것은 맛을 보증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화려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소박하게 세월이 묻어 있는 곳이 바로 백석동의 갈촌칼국수입니다. 맛은 당연 추천할만하지요.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겠지만 맛에서 진심이 우러나는 느낌이 드는 곳이랍니다.”
김미진 독자가 추천한 갈촌칼국수는 백석동에서 11년째 영업을 해오고 있다. 해물칼국수와 왕만두를 전문으로 하면서 부대찌개와 해물파전, 떡만두국 등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칼국수집에서 보리밥을 먹는 일은 색다른 즐거움이다. 아삭한 열무김치에 보리밥을 참기름장에 비벼 먹으면 또 다른 별미를 공짜로 즐기는 기분이다. 갈촌칼국수는 새우와 조개, 북어 등 각종 해산물을 넣어 오랜 시간 국물을 우려낸다. 덕분에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은 굵은 편으로 양이 제법 실하다.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얼큰 칼국수는 속풀이에 딱 제격이다.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고, 해장이 필요한 선수들이 얼큰 칼국수를 가장 즐겨 찾는다고 한다. 두부와 고기가 꽉 찬 왕만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삭힌 고추를 잘게 채 썰어 놓은 양념장과 함께 먹으면 한결 개운하게 왕만두를 즐길 수 있다. 지나온 세월이 말해주듯 갈촌칼국수는 서민들의 정겨운 먹거리인 칼국수 맛이 괜찮은 곳이다. 또한 잘 익은 동동주 맛도 일품이다. 해물파전과 동동주 한잔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 더 정겨운 곳으로 기억될 듯 하다.
메 뉴: 해물칼국수 왕만두 부대찌개 해물파전 등
위 치: 일산동구 백석동 1458-2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30분
휴 일: 1,3주 일요일
주 차: 3대 정도 가능
문 의: 905-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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