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어김없다. 달력에서 ‘처서’라는 두 글자만 확인했을 뿐인데 바람이 달라졌다. 하늘이 높아졌다. 그렇게 가을이 가까이 다가왔다.
공연도 가을이 다가옴을 알린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멋과 향기를 전하는 공연과 함께 가을은 한 걸음 성큼 더 다가선다. 가을로 인도하는 두 편의 공연을 소개한다.
천안시립합창단 제58회 정기연주회
가을의 멋과 향기를 노래하며
가을로 가는 길목은 ‘천안시립합창단 제58회 정기연주회’가 연다. 연주회는 ‘가을의 멋과 향기를 노래하며’를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천안시립합창단 창단 20주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 앞서 천안에서 먼저 막을 올리게 된다. 공연은 Cantus Gloriosus(영광스러운 노래)'' ''Water Night(물의 야상곡)'' 등의 20세기 무반주 음악과 ‘천안삼거리’ ‘아리랑’ 등 한국민요와 가곡을 선보인다. 또한 ‘Besame Mucho(베사메무쵸)’ ‘Musical Risotto’과 같은 세계민요곡도 준비된다. 우리나라 최고의 테너 강무림 교수가 특별출연하여 ‘Ombra mai fu, Largo(그리운 나무그늘, 라르고)’ 등을 선보이며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 천안시립합창단 제58회 정기연주회
일정 : 9월 8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1644-9289
*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아산시교향악단 2011 실내악의 향연
가을이면 유독 깊어지는 현의 울림
가을만큼 현의 소리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 있을까. 묵직하기도 또는 위태롭기도 한 현의 울림은 가을에 유독 더 깊이 다가온다. 이를 위해 아산시교향악단은 2011 실내악의 향연 ‘플루트와 현악 4중주의 만남’을 무대에 올린다.
아산시교향악단은 2004년 9월 홍원기 음악감독 겸 지휘자가 아산시 최초로 창단한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 그들이 이번에 준비한 연주회는 플루트와 현악기의 어우러짐으로 가을을 전한다.
연주되는 곡은 우리 귀에도 익숙한 ‘Por Una Cabeza(영화 여인의 향기 OST 중)’ ‘Serenade to Spring(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이다. 한국민요 ‘아리랑’과 아이들 귀에도 익숙한 Cuckoo Waltz(뻐꾹왈츠)‘ 등도 연주된다.
■ 2011 실내악의 향연
일정 : 9월 16일(금) 오후 7시
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
문의 : 1644-9289.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