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 사진) 해외의료봉사팀은 지난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스리랑카 사회복지시설과 빈민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되어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시설개보수 및 구호품 등도 전달했다.
9명의 순천향병원 해외의료봉사팀은 10여명의 일반 봉사단원들과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지원하는 한-스문화복지재단 보육시설과 시각장애인 시설이 있는 마타라 지역의 1200여명의 장애인과 현지 주민들을 건강상태를 돌봤다.
정형외과 전문의 지정우 교수는 “약을 주는 것 말고는 해 줄 것이 별로 없어 마음이 아프다”며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으면 낳을 수 있는 병인 줄 알면서도 도움을 주지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순천향병원 이태일 의료봉사단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우리의 작은 능력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된 봉사였고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의료봉사의 선도적인 책임을 갖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이주노동자 지원센터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대표 진오스님)에서 순천향병원이 매달 진행하는 외국인 무료진료가 인연이 되어 진행됐다.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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