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하모니 인 꼬레아>
2011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해외초청작 중 첫 번째 참가작인 한-스페인 우호콘서트 <하모니 인 꼬레아>가 8월 31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스페인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네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 스페인 연주회에 이어 양국의 우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문화교류공연으로 기획된 이번 연주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이 함께 국경과 언어의 벽을 넘어선 우정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한국가곡과 민요를 전문적으로 부르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음악을 노래하는 해외 합창단으로 한국에서는 스페인 노래를, 스페인에서는 한국노래를 전하는 단체로 단장을 제외한 단원 모두가 스페인 사람이다.
스페인 합창단이 들려주는 우리민요와 가곡, 국악 관현악으로 듣는 스페인의 정열
<하모니 인 꼬레아> 연주회는 ‘합창’과 ‘관현악’이라는 세계 보편적인 음악 형태를 기본으로 각각 상대방 국가의 음악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게 된다. 연주회는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이 준비한 무대로 국립국악관현악단 원영석 부지휘자의 지휘로 다양한 형태의 스페인 음악을 소개하고 2부는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Grupo Vocal Millennium, 단장·지휘 임재식)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한국의 민요와 가곡을 선보이게 된다.
1부에서는 스페인 음악 ''에레스뚜(Eres tu)'', ''베사메무쵸‘, ’투우사의 노래‘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창단66주년을 맞이한 한국최초의 혼성합창단 한국오라토리오 합창단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한, 국내에서 스페인 음악과 무용의 1세대로 최고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는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호세리와 주리 스페인 무용 꼼빠니아의 무대를 통해 스페인의 음악과 열정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2부에서는 밀레니엄합창단(G.V.M.)이 ‘바위고개’, ‘별’과 같은 우리 가곡과 ‘몽금포 타령’, ‘옹헤야’와 같은 민요 등 총12곡의 한국노래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양국의 합창단과 연주단은 상대방 국가의 음악을 직접 노래함으로써 국경을 넘어선 하모니를 통해 음악적 교감과 우정을 표현해 낼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양국 출연단체의 음악적 형식은 서구의 오케스트라와 서양합창이 기반이 되지만 연주하고 노래하는 음악적 소재는 바로 한국의 전통음악이다. 문화적 가치관이 전혀 다른 양국의 음악인들이 펼쳐내는 우리음악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티켓은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 예매문의 02-2280-4115~6(www.ntok.go.kr)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