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명품, 다시 새 것 되어라~ 뚝딱!

지역내일 2011-08-28

우리 동네 명품 전문 수선점 & 세탁점 

 큰 맘 먹고 구입한 명품들. 사용하다보면 낡아서 또는 장식이 떨어져 못쓰게 되었을 때의 안타까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버릴 수도 없고, 아무데나 수선을 맡기자니 미덥지 않다. 명품 가방에서 의류까지. 새것처럼 감쪽같이 수선해주고 세탁해주는 곳, 알아보자.

헌 옷 줄게, 새 옷 다오
명품의류 수선점 ‘샤넬’
 “엄마가 주신 옷인데 버리기 아깝더라고요. 길이를 좀 줄였는데 감쪽같죠? 잘라내고 남은 모피로는 아이 조끼를 만들었네요.” 5년 전에 받은 명품모피를 수선 맡겼다 찾으러 온 주부 하근영 씨. 서울로 이사를 갔지만 여전히 샤넬의 단골손님이다. 샤넬 대표 김재희 씨의 수선 솜씨는 양장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답게 꽤 입소문을 탔다. 덕분에 백화점에서 의뢰하는 물량이 많다. 섬세한 바느질과 정성에 비해 수선비가 저렴한 것도 이 집의 장점. 정장 품을 줄이고, 길이를 조절하는데 드는 비용은 3만원~7만 원 대. 모피는 20만원부터 수선의 정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잘라낸 원단으로는 머플러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해 준다.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 오후 9시30분
휴무일: 연중무휴
위치: 일산 라페스타 A동 127-1호
문의: 031-907-9859

수선 원칙은 단 하나, 원상복구!
명품핸드백 수선점 ‘아비즈 핸드백’
 “명동 유명 수선점에서 근무했다는 수선사들도 일주일을 못 버티고 나가요. 그만큼 우리 매장 수선이 까다롭다는 뜻이지요.” 가방 제조 40년 경력의 박영수 대표. 가방을 만드는 전 과정을 알고 있는 그가 수선을 허투루 할 리 없다. 여기에 늘 해외 명품 자료를 연구하며 재현하는 박 씨의 노력이 ‘아비즈 핸드백’의 인기 비결이다. 안감 배치에서부터 손잡이, 외부 장식까지 그가 고수하는 수선 원칙은 첫째도 둘째도 원상태 복구에 있다. 아비즈 핸드백은 대행 위탁을 하지 않는다. 고정 거래처 계약도 사양한다. 그 이유는 수선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란다. 여기에 또 다른 자랑거리. 수선을 넘어 핸드백을 고객 취향에 맞게 바꿔주기도 한다. 수선에서 리폼까지 명품가방의 변신은 아비즈 핸드백에서 계속되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9시~ 오후 7시
휴무일: 일요일, 공휴일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62-5 1층 (장성초교 건너편)
문의: 031-922-0489 www.abizbag.com

체형에 딱 맞게, 유행 지난 옷의 무한변신!
명품의류 리폼 수선점 ‘리폼 하우스’
 이제 리폼하기 위해 명동이나 이대 쪽으로 가야하는 불편이 줄었다. 가까이에 리폼 하우스가 있기 때문. “D사 청바지, 롱코트를 하프코트로 리폼했고요. 정장도 요즘 핏으로 리폼했는데 완전히 달라졌어요. 단골집으로 찜합니다.”, “밍크를 전체 리폼 했습니다. 밍크 허리선에 고무줄로 강조하고 소매 7부로하고 소매통을 좁게 했어요. 스타일이 젊어졌어요. 진짜 강추.” 리폼 옷을 받아든 고객들의 반응이다. 맞춤옷 20년 경력을 가진 기우격 대표의 리폼 실력은 수준급. 때문에 명품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정통 브랜드의 라인을 살리면서 고객의 체형에 맞추는 것이 ‘리폼 하우스’의 노하우. 무엇보다 트랜드를 읽어내는 기 대표의 안목이 유행 지난 옷들을 신상 명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9시
휴무일: 연중무휴
위치: 일산서구 덕이동 384-1 패션1번지 내 202호
문의: 031-914-6441 www.명품리폼하우스.kr

원형유지! 세탁 후에도 원래 제품 그대로~
명품가방 & 신발 전문 세탁점 ‘운동화 손세탁’
 이곳 ‘운동화 손세탁’ 이우현 대표는 “제품의 세탁 전과 후가 같아야지요. 달라져야 할 건 ‘때 제거’뿐”이라고 말한다. 명품가방 세탁 시 주의할 점은 탈색되지 않도록 하는 것. 가죽 상태에 따라 보색작업(원래 색깔과 동일하게)도 추가한다. 가방 세탁기간은 7일 정도. 비용은 3만원~5만 원 선이다. 명품 구두나 운동화는 급속 건조 시 외관상 변형이 일어나므로, 온도를 낮추어 말리는 자연건조방식을 택한다. 세탁기간은 1~2일 소요되며, 세탁비용은 1만 원 가량. 일산 전 지역, 무료로 수거 배달이 가능하다. 주부 이은경 씨는 “전화 한 통화로 수거는 물론 세탁이 끝나면 집까지 배달해 주니까 너무 편하다”고. 무엇보다 때는 쏙 빼주고 제품 외관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한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8시                                          
휴무일: 일요일, 공휴일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426-11 1층(백신초교 건너편)
문의: 031-907-8284
한은주 리포터 kamankongi@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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