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더 좋아하는 장난감 도서관
고양시에 사는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눈이 번쩍 뜨일 소식이 있다. 고양시에 장난감 도서관들이 생겨나 육아 고민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와 소통방법, 옛날이야기 들려주기, 양육지식 공부 등 다양하게 육아를 지원한다. 고양시내 장난감 도서관은 고양시육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일산동, 관산동 장난감 도서관과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에코장난감도서관으로 모두 세 곳이다.
남지연 이향지 리포터
관산 장난감도서관
아이가 행복한 장난감 도서관으로 오세요
관산동 주민센터 건물 오른 쪽에 난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125.6㎡ 규모로 아늑하게 꾸며진 관산장난감도서관이 나온다. 이곳은 올 4월에 문을 열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듯, 여기서는 장난감을 빌린다.
470여 점 보유, 자동차 장난감 인기
보유한 장난감은 470여 점으로 연령 및 영역별로 나뉘어져 있다. 운영요원 김정화 씨는 “주로 개인이 구입하기에 부담스러운 승용완구들이 인기가 많다”고 말한다. 주방 소꿉놀이 장난감, 기차도 인기다.
장난감을 빌리려면 우선 홈페이지(echild.or.kr)에 가입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연회비 1만원을 내고 장난감도서관에 방문해 이용 안내를 받고 나면 회원 카드를 발급받는다. 장난감 2개를 2주일 동안 빌릴 수 있다.
대여한 장난감은 세척해 돌려주어야 하며, 반납된 장난감은 도서관내 장난감 소독기를 통해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장난감 놀이터와 부모교육도 운영
하루 세 차례 한 시간씩 장난감 도서관 안에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맘껏 노는 시간도 있다. 이는 ‘관산 놀이터’라 이름 붙였다. 좌식 공간이라 영유아들이 기어 다니며 놀기에 불편함이 없다. 수유실이 마련되어 있어 젖 먹는 영아 부모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
김정화 씨는 “아빠들이 관산놀이터에 신청해서 아이들이랑 놀아주는 모습을 자주 본다.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아빠들이 늘어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장난감도서관을 잘 이용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영양사와 함께하는 요리교실, 장애아동사회적응프로그램, 아버지 육아골든벨, 크리스마스 케익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영시간: 화~금 오전 9시부터 오후6시. (토요일은 오후2시까지)
이용대상: 60개월 이하 자녀를 둔 고양시민
이용요금: 1년 1만원
휴무일: 일, 월요일
위 치: 덕양구 관산동 238-1 관산동 주민센터 내
문 의: 031-962-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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