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이탈리안 파스타와 피자를 만나다!!
파스타 마니아인 김다영 독자가 “제대로 된 파스타 맛을 즐길 수 있는 보물 같은 집”이라고 강추한 이태리밥집 쭌. 장항동 레이크폴리스3차에 위치하고 있다는 안내를 받고 갔지만, 상가라곤 보이지 않는 주상복합건물 앞에서 잠시 헤맸다. 급기야 ‘쭌’과 통화를 한 후에야 건물 옆에 숨어있는(?) 계단을 찾아냈고, 드디어 이태리밥집 쭌을 만났다.
“처음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찾기 쉽지 않다고들 한다”는 주인장의 말처럼 음식점 위치로는 불리한(?) 곳임에도 알음알음 찾아오는 마니아가 많은 이유는 뭘까? 김다영 독자는 “높은 천정과 바닥을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해 모던한 공간연출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양식을 담당했던 이곳의 주인장 이성준 쉐프의 손맛이 일품”이라고. 이성준 쉐프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에 한식 재료를 사용해 우리 입맛에 맞게 창안한 메뉴로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일류 요리사라고 한다.
“매콤한 파스타와 크림소스 파스타, 둘 다 맛을 봐야 쭌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추천대로 20여 가지의 파스타 중에서 베이컨과 양파, 페페로치노를 곁들인 매콤한 토마토소스의 파스타 ''Spaghetti alla Amatriciana''와 여러 가지 버섯의 크림소스 파스타 ‘Tagliatelle alla Crema con Funghi’를 주문했다. 파스타가 나오기 전 내온 스프는 양이 다소 작은 듯 하지만 조갯살의 풍미가 입안에 가득 퍼지는 맛이 일품이고, 직접 구운 빵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맛이 그만이다. 파스타는 적당히 꼬들하면서 부드러운 면발과 소스가 어우러져 매콤한 파스타는 우리 입맛에 맞게 깔끔하면서도 개운하고, 크림소스 파스타는 진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뒷맛이 오래 입안에 감돈다. 사과와 귤 등 과일을 올리고 고다 치즈를 얹어 맛을 낸 고다 피자도 인기메뉴.
한 가지 더, 접시에 담겨져 나올 땐 많아 보이지 않지만 양이 넉넉해 식성 좋은 손님들도 만족지수 99.9%. 밤이 되면 더 분위기가 근사해 커플족의 아지트로 입소문 났다.
메 뉴: 점심특선(스프 샐러드 커피와 20여 가지 파스타&리조또 중 택일)/고다피자/안심스테이크
위 치: 일산동구 장항동 745 코오롱레이크폴리스3차
영업시간: 정오~오후 11시
휴무일: 첫째, 셋째 화요일
주 차: 레이크폴리스 주차장 이용
문 의: 031-922-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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