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체질에 따라 방법도 다르다.

지역내일 2011-08-28


 창천한의원
 장동빈 원장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다이어트로 건강을 헤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주변의 누가 효과를 봤다고 하면 자신에게도 똑같은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많은 이들이 건강을 해쳐가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체질에 따라 살이 찌는 원인이 다르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도 다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신의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 다이어트란? 타고난 체질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면서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다. 몸에 맞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 이상을 초래하여 체중 조절에 실패하거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불면, 탈모, 피부 손상, 소화 장애, 변비 또는 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나 몸에 해악을 주는 경우가 있다. 건강을 지키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다이어트가 바로 체질 다이어트다. 체질에 따라 살이 찌는 원인이 다르므로 이를 치료하는 방법도 매우 다르다. 정확한 체질진단을 통해 나에게 100% 맞는 체질 다이어트를 시행한다면 건강과 아름다움, 모두를 누릴 수 있다.
 체질로 보면 태음인이 비만이 될 확률이 가장 높지만 먹을 것이 풍족하고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체질에 따른 비만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태양인 : 태양인은 식욕을 폭발적으로 상승시키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의 잦은 섭취와 만성적인 피로를 유발하는 무절제하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비만이 발생할 수 있다. 

 (2) 소양인 : 소양인은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부종형 비만이 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또한,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이 원인이 되어 비만이 될 가능성도 있다. 

 (3) 태음인 : 태음인은 특유의 폭음이나 폭식 등 무절제한 식습관에 빠지게 되면 비만의 확률이 매우 높다.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에너지 섭취량을 제한하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다면 태음인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4) 소음인 : 소음인은 소화력이 약하여 소식을 하므로 다른 체질보다 살이 잘 찌지 않고 왜소해 보이지만 소화 장애로 인해 체내 담음(痰飮)이 증가하게 되면 체지방의 비율이 높아져 마른 비만, 하체 비만이 될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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