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의 시작과 더불어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대학입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주요 대학의 수시 입학사정관전형 접수는 이미 마무리됐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시 모집이 진행됩니다, 11월 10일 수능도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해 수시 모집은 전체 대학 선발인원의 61.2%로 정시지원을 넘어섭니다. 그런 만큼 이제 수시를 무시하고서는 대입을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수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이에 전북내일신문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분주할 학부모와 수험생을 위해 ‘2012학년도 수시 대비전략’을 2회에 걸쳐 진행합니다. 대입을 목표로 노력해온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획순서
- 대입의 키워드 ‘수시’, 논술에서 길을 찾아라!
- 논술전형, 문·이과 계열 별로 다르게 준비해야
201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전국 196개 대학에서 23만7681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선발인원의 61.2%에 해당하는 비율. 이것만 보아도 수시 모집이 대학입시의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수시모집은 점점 늘고 정시모집은 그 비중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은 단지 비율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 비율이 같다고 하더라도 정시모집이 훨씬 체감경쟁률이 높다. 바로 재수생들이 있기 때문. 더욱이 재수생들은 대부분 전체 5% 이내에 몰려 있다. 그만큼 정시의 경쟁률은 크게 상승할 수밖에 없어 이제 수시는 거쳐야 할 디딤돌이 아니라 대입의 큰 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 어떻게 달라졌을까
올해 수시선발인원은 증가했지만 대학별 선발계획은 오히려 줄었다. 입학사정관의 올해 수시논술은 실질 선발인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예년에는 보통 실제 모집이 60~70% 내외인 대학이 많았다. 복수합격자들 때문에 모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 유명대학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올해는 수시 미등록 충원이 실시된다. 지난해까지는 수시모집에서 중복합격에 따른 미등록 충원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면서 수시와 정시모집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고, 비록 5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별도의 충원기간을 통해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에 대해 대학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대교협과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미등록 충원으로 인해 약 90% 이상을 상회하는 등록률을 보인다고 예측하고 있다. 수시 미등록 충원을 90%로 본 주요대학 예측 자료를 보면 2010학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은 줄었지만 실질 모집인원은 증가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도움말 : 비타에듀 공교육지원센터 권구현 소장. 정상에듀학원 서신센터 서대영 원장.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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