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골드미스 변호사와 말썽쟁이 아이들의 성장 드라마
철없는 골드미스 변호사와 말썽쟁이 산동네 아이들의 유쾌한 성장 드라마가 영등포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재개발을 앞둔 산동네. 떡볶이 장사를 하며, 힘찬과 동생을 친자식처럼 돌보던 진복례 할머니가 지병으로 돌아가신다. 오늘도 이혼 법정에서 돈 몇 억원을 더 뜯어내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있던 민성은, 회사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진복례 할머니의 유언 집행 변호사로 오게 된다.
거액의 소송을 기다리고 있는 마당에 아이들은 귀찮은 일일뿐. 그녀는 서둘러 아이들을 보호시설에 입양시키고 일을 마무리하려 하지만, 함께 살고 싶은 힘찬과 동생들은 신종 플루에 걸렸다는 거짓말로 민성의 계획을 어긋나게 한다.
아이들 때문에 거액의 소송까지 놓칠 위기에 처한 민성. 어떻게 하면 이 골치아픈 일을 빨리 끝낼 수 있을까 전전긍긍하던 중, 이혼 소송의 상대편 변호사이자 선배인 도훈으로부터 아이들의 동의가 있으면 어디든 보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날부터 아이들을 설득하는 작전에 들어간다.
엄마가 있으면 얼마나 좋은지를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 생전 해보지 않은 요리를 하는가하면, 뜬금없이 학부모 참관수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천신만고 끝에 아이들의 동의를 얻는데 성공하지만 아이들은 조건을 붙인다. 엄마를 고를 권한을 자신들에게 달라는 것.
고심하던 민성은 아이들과 함께 유례없는 ''엄마 오디션''을 열게 된다. 스님부터 살벌한 아주머니, 치매에 걸린 할머니, 게이 부부 등 별 별 사람들이 다 오고 가는 중에 힘찬과 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완벽한 엄마 아빠 후보가 있었으니...
과연 민성은 아이들을 빨리 내보내고 이혼 소송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힘찬과 동생들은 좋은 엄마를 만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 일 시 : 8월26~28일
▶ 장 소 : 영등포아트홀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5세미만 입장불가
▶ 문 의 : 070-7556-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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