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강남에서 품격 승부
김춘효 기자monica@naeil.com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이른바 대형백화점 ‘빅3’간의 강남점 경쟁이 시작됐다.
5일 개장하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 ‘유럽풍’ 고급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자 롯데, 현대 등 경쟁 업체들도 나름대로 건축미를 주창하며 강남시장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후 이미지 광고에서도 유럽스타일의 고급 백화점을 강조해 나갈 것”라며 “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적절히 살리기 위해 우리에게 어느 정도 익숙한 일본 건축회사에 디자인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은 10여년 동안 꾸준히 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분석해 다듬었다는 ‘자체 개발론’을 들고 나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5년전 압구정 본점을 열 때만해도 일본식 모델을 많이 참조했으나 지난해 리뉴얼 공사는 철저히 고객들의 요구대로 실시됐다”며“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고는 진정 고품격 백화점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역시 밝은 조명과 깔끔한 매장 분위기를 내세워 고품격 백화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강남점은 미국의 백화점 전문 인테리어 회사의 최신 기술을 빌려 건축됐다”며 “국내 백화점들이 스스로 고품격 백화점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일본 백화점의 테두리를 벗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춘효 기자monica@naeil.com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이른바 대형백화점 ‘빅3’간의 강남점 경쟁이 시작됐다.
5일 개장하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 ‘유럽풍’ 고급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자 롯데, 현대 등 경쟁 업체들도 나름대로 건축미를 주창하며 강남시장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후 이미지 광고에서도 유럽스타일의 고급 백화점을 강조해 나갈 것”라며 “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적절히 살리기 위해 우리에게 어느 정도 익숙한 일본 건축회사에 디자인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은 10여년 동안 꾸준히 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분석해 다듬었다는 ‘자체 개발론’을 들고 나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5년전 압구정 본점을 열 때만해도 일본식 모델을 많이 참조했으나 지난해 리뉴얼 공사는 철저히 고객들의 요구대로 실시됐다”며“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고는 진정 고품격 백화점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역시 밝은 조명과 깔끔한 매장 분위기를 내세워 고품격 백화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강남점은 미국의 백화점 전문 인테리어 회사의 최신 기술을 빌려 건축됐다”며 “국내 백화점들이 스스로 고품격 백화점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일본 백화점의 테두리를 벗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