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가 목요콘서트로 희극 ‘물싸움 Part1-너무 오래된 전쟁’을 오는 25일 오후6시부터 구청 앞 원형광장에서 공연한다. 극단 필통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08년 초연 이후 전국의 각종 야외극 무대에 올려져 호평을 얻고 있고 언어대신 마임이나 움직임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이 필요해서 서로 싸움을 벌이면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물이 누구는 넘쳐나고 누구는 없어서 죽는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이 공연은 불평등으로 시작된 물싸움을 소재로 우리사회 불균형과 반목이 심화되고 있음을 암시하는데 희극답게 시종 코믹한 연기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덕 안양시 동안구청장은 “이날 목요콘서트는 좀처럼 진행하기 힘든 야외 연극으로 관객과 출연진이 무대라는 장벽없이 한마당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선보인다”며 가족단위의 많은 관람을 권장했다. 한편 목요콘서트는 동안구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대를 이용해 구 청사 앞 광장에서 여는 미니 공연으로 휴가철인 7월과 8월에는 개최하지 않았으나 이날 저녁시간대를 택해 특별히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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