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페르마수학학원]공부의 신, 공부법 - 김장현 (구미도송중학교 2학년, 전교 1등)
서술형, 학교 내신을 뒤흔들다
2011학년부터 학교 시험의 20%가 서술형으로 출제되면서 ‘암기 위주 학습’보다는 ‘이해하고 생각을 펼치는 학습’으로 학교 시험을 대비하는 자세로 뒤바뀌게 되었다.
모르는 것을 스스로 질문하며 그 대답을 알아가는 과정과 교과과정 이외의 지식이 더욱 확장되면서 교과 관련 내용은 더욱 강화되어 스스로 그 내용을 조리 있게 서술하는 단계가 되어야 한다.
OMR 카드의 시험과는 달리 서술형 평가 용지가 따로 제공되면서 어떤 학생들은 쾌재를 부르고, 다른 학생들은 절망을 맛본다. 이해와 암기의 차이인 것이다.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눈과 귀만 사용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암기 능력이 좋아도 자신이 ‘왜?’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그 지식은 벽에 부딪히고, 혼란 속에 빠져들게 된다.
이제는 오감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풀어보고, 입으로 말해보고, 귀로 다시한번 들어보고, 어떨 때는 직접 만져보고, 이 과정을 거쳐야 진정 자신의 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모든 교과의 기초는 학교에서부터
학습 중 가장 비중을 두는 것은 교과서, 학습지, 참고서 순이다. 교과서를 읽으면서 중간에 등장하는 질문들은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이라 그에 대해 확실히 대답할 줄 알고, 다른 개념을 확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학습활동에 등장하는 내용들은 비록 탐구하라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으나, 사실상 중요한 내용에 해당하므로 꼭 알아두고, 추가로 선생님이 알려주는 지식들은 딱 두 갈래로 나뉜다. 알아야 할 상식이거나, 꼭 필요하고 계속 강조해도 아깝지 않은 핵심 내용이거나.
학습지와 교과서 문제들은 나는 지우개로 지워가며 반복적으로 학습한다. 자신이 모르거나 확실하게 서술하지 못하는 문제에는 표시를 해 두고(포스트-잇, 별표 표시 등) 자신이 3번 이상 제대로 서술한 경우, 이는 자신이 제대로 그 지식이 두뇌 속에 저장되어 있다는 의미이므로 더 이상 학습하지 않아도 된다.
암기과목은 노트정리를 이용하여 수업하는 것도 좋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노트를 단순 장식용, 복습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사실 노트 정리는 예습-수업-복습 순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교과서로 기본 개념을 먼저 보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노트에 조그마하게 적어놓거나, 빈칸으로 남겨둔다. 수업 중 자투리 시간에 그 빈칸을 채우고, 다시 복습하면서 교과서와 노트를 바탕으로 학습한 내용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시험 기간에 여가 시간을 활용해 계속 보는 것이 좋다.
나의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었던 암기 과목 학습 비법은 교과 선생님께서 소개시켜주신 카드 학습법이다. 앞면에는 자신이 꼭 알아야 할 질문을, 뒷면에는 그에 대한 대답을 적어 총 5단계로 구성한다. 각 단계에서 자신의 지식을 확인하고, 한 번이라도 제대로 서술하지 못하면 다시 처음 단계로 돌아가 5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카드를 보관한다. 실제 이 학습법은 나의 역사, 도덕, 기가, 한문, 일본어 등 많은 과목에 도움이 되었다.
문제를 푸는 것도 3번 이상 풀어야 한다. 첫 번째는 답을 구하고, 그 다음은 틀린 부분을 바꾸어보거나 문제 조건을 바꾸어 풀고, 마지막으로는 이 문제의 의도와 목적을 간파하여 진정 이 문제가 어떻게 응용될 것인가 생각하고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보아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한 번 푸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되도록 참고서에 의지하는 학습보다는 교과서를 기본 바탕으로 하는 것이 나에게는 효과가 제일 좋았다.
교과과정의 시작은 수학
수학과 영어는 모든 교과 과정의 기초가 된다. 수학을 통해 사고력을 기르고 소위 머리를 돌리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되어 응용력이 높아진다. 수학도 최근 변별력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실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개념을 요구하는 문제는 개념만 이해하면 되므로 확실히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다.
서술형에서 시작하여 대입까지 확장되는 수리논술을 각 문제마다 할 수 있어야 하고, 남 앞에서 그것을 서술할 수 있어야 한다. 응용력이 높은 창의사고력 문제도 자주 접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개념을 최대한 확장하여 학교 시험을 위한 지식이 아닌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는 단순한 계산 준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중학교에서 진정 수학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고, 고등학교에서 이를 최대한 확장시켜 결국 수능, 수리논술에서 평소 연습과 훈련으로 다져진 응용력이 작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지금 수강하고 있는 페르마수학학원이 매우 큰 받침돌이 되어 준 것 같다. 내가 믿고, 그 돌을 디딜 수 있도록 말이다.
고입이 최근 도입되면서 중요한 것은 공부하려는 마음가짐, 그로부터 생겨난 열정, 그리고 체계적인 학습법과 인내, 이 네 박자가 균형 있게 맞는다면 아마 공부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체계적인 학습법은, 자신의 확실한 이해와 응용에 있다고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본다.054)458-3114
글 김장현(구미 도송중학교 2학년)
도움말 페르마수학 이의도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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