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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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끈 한국 대표단의 유창한 영어발표
확실한 영어향상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언어사용 환경과 연습이 있어야 가능하다.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의 대단원이 영어프레젠테이션과 함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전개되었다. 평창 유치위의 슬로건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이 한국 대표단의 세련되고 감동적인 영어발표로 선을 보이면서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고 IOC 위원들의 마음을 평창으로 모이게 만들었다. 세계와의 의사소통은 “말의 힘”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영어를 구사한다는 의미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닐 우리 학생들도 앞으로 이러한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불가능하리란 막연한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학생들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언어사용 환경과 연습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이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대표단은 실전을 앞두고 며칠 밤을 새워 영어 대본을 모두 외웠다고 한다. 목소리와 시선처리를 연습하고, 적절한 어휘를 넣어가며 말속에 감정을 불어 놓고, 어눌한 발음을 교정하면서, 그야말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반복의 연습이 이루어 진 것이다. 가장 확실한 영어 학습 방법은 바로 이러한 과정인 것이다.
2016년부터는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가 통합 검증되는 NEAT가 실시됨에 따라 학생들의 실전 의사소통능력이 영어의 핵심이 되어 버렸다. 거스를 수 없는 실용영어의 흐름과 필요성이 아이들 앞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사회에 진출 하면서 더욱더 완성도 높은 영어의사소통능력을 전문적으로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영어를 배우는 많은 한국의 학생들은 현지에 가면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영어로 된 말과 글을 적정 시간 내에 이해하여 원서를 읽을 수가 없다. 영어로 된 리포트를 배경지식과 함께 논리적으로 쓸 수 없다. 영어로 된 강의를 들을 수가 없고 영어로 된 토론이나 발표는 언어사용의 기본이면서도 꿈도 꾸지 못하는 경우가 현실이다.
되새겨 볼 것이 있다.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사회에서 경쟁하고 살아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어를 모국어로 유창히 사용하는 아이들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히 사용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니까’라는 이유에서 인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자명하다. 영어를 모국어의 습득 방법으로 배우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그렇게 배우는 것이 어렵다는 자포자기식 의식 때문이다. 유창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들과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남아공 더반에서 세계를 매료시킨 한국대표단의 유창한 영어발표가 그것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단어 뜻을 우리말로 쓰임 없이 무턱대고 외우고, 우리말로 영문법을 분석하여 영문을 한글 구조로 완전히 바꿔 이해하고, 영어 학습이 한국말로 열심히 진행되는 현실감 없는 수업, 그리고 실전적 사용이 없는 수동적 이해위주의 학습 등이 전염병처럼 만연되어 있다. 결과는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시기에 참혹함과 좌절감 그리고 패배감이 다가올 뿐이다.
수영의 영법을 말해주었다고 아이가 깊은 물속에서 헤엄쳐 살아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영을 잘 하려면 물속에서 직접 헤엄치며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먼저 영어 어휘 문법의 규칙과 질서에 대한 이해는 영어를 직접 사용해가며 익혀야만 비로소 확실히 자기 것이 된다. 이때는 별도의 암기도 필요 없게 된다. 즉 모든 언어이해학습의 기본은 말하기나 쓰기와 같은 의사소통에 녹아들어가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이 때 영어 사용 환경을 실전처럼 운영하여야 한다. 학습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발표와 토론 등으로 영어이해 및 사용능력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한국어도 서투르고 영어도 안 되는 학생을 만들 수가 있다. 발표와 토론은 관련 정보의 확장된 읽기 및 듣기를 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말하고, 비판적으로 표현하는 영어능력을 기르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야 한다. 영어의 4대 영역이 균형 잡히게 발전한다는 것은 이렇게 모든 것이 녹아들어가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될 때 그 효과를 분명히 볼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자기 생각을 말하고 잘 써내는 표현 능력은 실전적인 반복 사용으로 무의식적일 정도로 뿌리내린 어휘 문법 실력과 다양한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쓰기, 발표 및 토론 등으로 표현하는 능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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