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페이스오프, 양악수술이란?
“평생 주걱턱으로 살순 없다”
외모 콤플렉스 극복, 기능 두 가지 해결
‘턱주가리라고?’
20년을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박00씨. 인터넷에서 본인과 비슷한 턱 구조를 지닌 사례자가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인 성형수술 후 사진을 보고 최근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외모는 둘째치고 부정교합으로 인한 잦은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던 탓에 ‘턱 기능 회복’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던 것. 평생 콤플렉스 안고 살 것인가, 고통을 감수하고 변화를 시도할 것인가. 이처럼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을 위해 양악수술에 대해 알아봤다.
‘개그맨 이동윤’등 잇따른 연예인들의 페이스오프로 알려진 ‘양악수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걱턱과 안면비대칭 등 얼굴형이나 턱 구조의 결함이 있는 사람들은 외모 콤플렉스나 기능상의 문제를 안고도 별 다른 해결책 없이 위축된 채 살아가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연예인 양악 수술 사례가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이 수술을 고려하게 됐다. 개그맨 임혁필과 이동윤, 김지혜 등이 잇따라 양악수술로 360도 달라진 이미지를 보이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아래턱의 발달로 인해 비호감이거나 강한인상을 풍겼던 개그맨들이 양악수술 이후 호감 또는 동안형으로 탈바꿈하면서 그 관심이 더 증대됐다.
“치아 교합과 얼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가능한 ‘전문의 상주’해야”
양악수술은 얼굴뼈 중에서 치아를 포함하고 있는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의 위치를 올바른 모습으로 교정해 턱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수술이다.
이 과정에서 뼈를 잘라내고 얼굴의 정맥, 동맥, 신경 등을 건드리지 않고 진행해야 하므로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성형외과 전문의가 수술을 집도하는 병원을 택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리젠성형외과 양악·안면윤곽센터 오명준 원장은 “수술 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수술계획을 진행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 뒤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마취과 의사가 상주해 있는지, 교정 전문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진진료’ 안에서 이뤄지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능적인 부분만 해결? 미적·정신적 변화까지
잘못 자리 잡은 턱으로 인한 부정교합은 씹기, 발음, 두통 등의 문제를 불러 올 수 있다. 때문에 이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악관절 장애를 불러 올 수 있어 턱 교정을 받아야만 한다.
양악수술은 턱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데 기본을 두고 있지만, 이미지 개선 효과가 이슈화 되면서 외적 변화 또한 주목받고 있다.
도드라지는 턱 모양으로 인해 사회생활 등에서 소극적이었던 사람들이 수술 후, 자신감을 찾고 긍정적으로 변화함으로써 기능뿐 아니라 미적·정신적 변화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차원 3D CT 등 최신장비 갖춰야 정확한 결과 나와
양악 수술은, 수술 전 정확한 사전진단이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이유로 얼굴뼈의 이동 위치와 그에 따른 피부, 지방조직의 변화까지 파악하고 입체적인 3D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 ‘3D-CT’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턱 환자의 눈과 입 사이의 길이를 교합기를 이용해 정확하게 측정하는 마운팅 모형수술을 진행하는 병원에서 해야 안전하다.
이와 관련해 리젠성형외과 오명준 원장은 “ 3D-CT는 뼈의 두께 윤곽, 넓이, 피부 등 모든 조직의 양상의 관찰이 가능해 안전성을 높이는 안면윤곽수술 전문장비”라고 설명했다.
부작용 가능성도 염두 · 시술사례 풍부한 병원 찾아야
외모와 기능적 부분에서 상당한 효과를 주는 만큼 부작용에 대해서도 숙지해야 한다. 양악수술이 인기를 얻으면서 잘못된 사례로 부작용과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기 때문이다.
잘못 집행되는 양악수술은 기도가 막혀 사망하거나 뇌사상태에 빠지는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 따라서 풍부한 시술 경험이 있는 전문의를 찾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상담한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 원장은 “양악수술 공개 사례가 늘면서 일반인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마취과와 교정 전문의와의 협진을 바탕으로 풍부한 시술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다면, 부작용을 줄이고 수술 후 만족할 만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리젠성형외과 양악·안면윤곽센터 오명준 원장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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