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어린이집 한 곳 짓는데 140억?

지역내일 2011-07-18

지난 ''구립 압구정아람어린이집''이 개원했다. 
강남구에서는 어린이집 한 곳을 지으려면 140억여 원이 필요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이 발상을 전환해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부담이 큰 신축대신 동 문화센터 등의 유휴공간을 찾아 리모델링해 보육시설을 늘리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이번에 문을 연 ''구립 압구정아람어린이집''은 16곳의 공공보육시설 확충 계획 중 첫 성과인 셈이다. 이곳은 압구정 1, 2동을 통합하면서 남게 된 ''(구)압구정 2동 주민센터''의 여유 공간을 리모델링해 어린이집으로 일부 사용하고 일부는 러닝카페, 정보화교실, 취미교실 등으로 활용해 오던 곳이다. 그런데 이번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2,3층을 추가로 리모델링해 시설을 늘린 후 정원 45명(0세~3세) 규모의 어린이집을 정원 99명(0세~5세)으로 늘려 새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특히 이날 오픈하는 ''구립 압구정아람어린이집''은 강남구가 지난 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파격적인 풀 서비스 보육모델인 ''365일 24시간 전일시간제'' 보육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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