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이 지난 5일,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로부터 ‘충남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았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이 가능한 전문 응급시설로 전국에 16곳이 지정 ․ 운영되고 있었다.
충남 지역은 전체 광역시도 중 응급환자 유출율이 연 3만2000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또한 중증외상환자의 중증도 보정사망률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아 충남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지정 ․ 운영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단국대학교병원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을 계기로 중증응급질환 및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최종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의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은 물론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기타 응급의료에 관한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원금 외에도 추가적으로 2011년까지 총 18여 억을 투입하여 응급환자전용 중환자실과 응급병동을 신설하고, 소아진료구역을 확장하는 등 총 2349㎡ 면적으로 더욱 넓히고, 응급환자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추가 구매하게 된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의사 및 간호사, 응급구조사 및 방사선사 등 진료환자수 증가에 따라 추가로 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박우성 단국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충남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을 바탕으로 충남지역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충남권역의 중증응급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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